“1분에 53개 팔려” GS25, 재출시한 ‘혜자브랜드’ 1년새 2800만개 판매

박홍주 기자(hongju@mk.co.kr) 2024. 2. 19.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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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GS25가 지난해 2월 재출시한 '혜자브랜드' 음식들이 1년 만에 흥행 기록을 세우고 있다.

19일 GS25는 혜자브랜드가 재출시 1년을 맞은 지난 15일 기준으로 누적 판매수량 2800만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GS25는 김혜자 도시락을 지난해 2월 '혜자로운 집밥 제육볶음도시락'으로 재출시한 데 이어, 김밥·주먹밥·빵 등으로 품목을 '혜자브랜드' 품목을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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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자 도시락·김밥·빵 등
합리적 가격에 선한 이미지 영향
지난해 2월 배우 김혜자 씨가 GS25의 전용 공장 후레쉬퍼스트에 방문해 도시락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GS25>
편의점 GS25가 지난해 2월 재출시한 ‘혜자브랜드’ 음식들이 1년 만에 흥행 기록을 세우고 있다.

19일 GS25는 혜자브랜드가 재출시 1년을 맞은 지난 15일 기준으로 누적 판매수량 2800만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하루 평균 7만7000여개, 1분마다 53.3개가 팔린 셈이다.

이로 인한 직접 매출 효과만 11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도시락 전체 매출은 지난해에 전년 동기 대비 51% 성장했다.

혜자브랜드는 GS25가 지난 2010년 배우 김혜자 씨를 모델로 처음 출시한 ‘김혜자 도시락’에서 유래한 표현이다.

김혜자 도시락은 가성비 높은 구성으로 ‘혜자롭다’는 신조어를 만들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약 7년 동안 누적매출 1조원에 달했다.

GS25는 김혜자 도시락을 지난해 2월 ‘혜자로운 집밥 제육볶음도시락’으로 재출시한 데 이어, 김밥·주먹밥·빵 등으로 품목을 ‘혜자브랜드’ 품목을 늘렸다.

GS25 김혜자도시락 4종 <사진=GS25>
GS25 측은 고물가 시대에 합리적인 가격의 도시락을 선보인 점, 월드비전의 친선홍보대사로 사회공헌에 이바지해온 김혜자 씨의 선한 이미지 등이 혜자 브랜드 성공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혜자브랜드 상품을 소외계층에 꾸준히 기부해 선한 브랜드 스토리를 만들었고, 전국의 협력 생산업체와 공동 구매를 통해 원가를 절감한 점도 주효했다.

혜자브랜드 상품은 편의점 점포 매출에 추가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도 확인됐다.

GS 고객트렌드분석팀의 자체 분석 결과, 혜자브랜드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의 구매 단가는 평균 구매 단가보다 약 26.3% 높았다.

혜자브랜드 상품을 구매하면서 다른 상품을 구매하는 금액이 다른 상품군보다 높았다는 것이다.

이 밖에 ‘혜자로운 도시락’의 재구매율은 38.6%로 전체 품목 중 최상위 수준으로 드러났다.

상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충성도가 높고, 이를 구매하기 위해 편의점을 구매하는 빈도도 짧아졌을 것이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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