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밸류업 기대 속 2,680선 돌파…1년9개월만에 최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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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19일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둘러싼 기대감이 재차 확산하는 가운데 1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31.50포인트(1.19%) 오른 2,680.26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한국전력이 기업 밸류업 정책 수혜 기대감에 9.95%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으며, 한국가스공사(12.71%), GKL(6.55%) 등도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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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도 강보합 마감…에코프로 등 이차전지주 하락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코스피가 19일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둘러싼 기대감이 재차 확산하는 가운데 1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31.50포인트(1.19%) 오른 2,680.26으로 집계됐다.
지수는 종가 기준 지난 2022년 5월 31일(2,685.90) 이후 1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지난 16일 1.34% 상승 마감한 데 이어 이날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수는 전장보다 4.36포인트(0.16%) 오른 2,653.12에 개장해 상승 폭을 키웠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장보다 0.2원 내린 1,335.2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천93억원, 4천433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은 1조67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오는 26일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일정이 확정된 후 저PBR(주가순자산비율)주도의 상승세가 재개됐다"며 "외국인 투자자 등이 현물과 선물을 대거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1.37%), SK하이닉스(3.07%) 등 반도체주를 비롯해 기아(1.55%), KB금융(1.62%) 등이 올랐다.
이 가운데 SK하이닉스는 장중 15만3천20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새로 썼다.
아울러 한국전력이 기업 밸류업 정책 수혜 기대감에 9.95%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으며, 한국가스공사(12.71%), GKL(6.55%) 등도 급등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05%), 삼성바이오로직스(-0.85%), NAVER(-0.73%), 카카오(-0.34%) 등은 내렸다.
상승 종목은 620개로 거래 중인 유가증권시장 종목(937개)의 66%에 달했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가스업이 10.20% 급등했으며, 전기·전자(0.61%), 통신업(3.73%) 등이 올랐다. 반면 의약품(-0.11%), 기계(-0.24%)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7포인트(0.10%) 오른 858.47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3.32포인트(0.39%) 내린 854.28로 출발해 보합권 내 등락하다 소폭 오른 채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855억원, 557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1천183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HLB(14.87%), 엔켐(19.64%), JYP엔터테인먼트(0.65%) 등이 올랐다.
에코프로비엠(-3.94%), 에코프로(-5.47%) 등 이차전지 종목을 비롯해 HPSP(-4.10%), 알테오젠(-1.43%) 등은 내렸다.
이날 장 마감 시점 기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9조7천100억원, 11조1천3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장 대비 각각 5천120억원, 5천610억원 감소한 수치다.
mylux@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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