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강 르네상스' 박차 … 수변 문화도시 재탄생

우성덕 기자(wsd@mk.co.kr) 2024. 2. 19.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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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올해부터 수변문화 공간 조성을 위해 금호강 개발을 담은 '금호강 르네상스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금호강 르네상스 사업은 국비 405억원 등 사업비 810억원을 투입해 3개 사업으로 추진된다.

동촌유원지 일원 금호강 하천조성사업은 2026년까지 사업비 450억원을 투입해 동촌유원지 일원에 야외 물놀이장과 샌드비치 등을 조성해 명품 수변공간을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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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탐방로 조성 등 3개 사업
대구시, 3년간 810억원 투입
신공항 개항 후 남는 軍공항
내륙 수변도시로 탈바꿈 나서
금호강 하천 조성 사업 조감도. 대구시

대구시는 올해부터 수변문화 공간 조성을 위해 금호강 개발을 담은 '금호강 르네상스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금호강 르네상스 사업은 국비 405억원 등 사업비 810억원을 투입해 3개 사업으로 추진된다. 3개 사업은 금호강 국가생태탐방로 조성사업, 디아크 문화관광 활성화사업, 동촌유원지 일원 금호강 하천조성사업이다. 이들 사업은 올해 착공을 시작해 2026년까지 연차별로 완료된다.

금호강 국가생태탐방로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60억원을 투입해 2024년까지 금호강 안심권역 일원에 안심습지·금강습지·팔현습지를 연계해 생태 관광지를 만드는 사업이다. 생태탐방로를 비롯해 조류관찰대, 전망대 등을 조성한다. 디아크 문화관광 활성화사업은 사업비 300억원을 투입해 2025년까지 강정고령보의 상징 건축물인 디아크 주변을 문화관광자원으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화원유원지, 달성습지를 연계하고 랜드마크 관광보행교(435m)를 건설해 전국적인 두물머리 생태관광 명소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동촌유원지 일원 금호강 하천조성사업은 2026년까지 사업비 450억원을 투입해 동촌유원지 일원에 야외 물놀이장과 샌드비치 등을 조성해 명품 수변공간을 조성한다. 대구시는 이들 지역에 수상스키, 제트스키, 카누, 카약 등 다양한 수상레저 체험시설도 도입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2030년 대구경북 신공항 개항 이후 유휴 용지로 남게 되는 K-2 군공항 용지 6.98㎢(약 211만평)도 내륙수변도시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금호강의 물길을 활용해 수변 문화 공간으로 개발해 두바이나 싱가포르를 능가하는 세계적인 도시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공항 이전 용지와 금호강 간 물길을 연결해 유람선이 다닐 수 있도록 하고 호수 7개와 24㎞의 물길로 도시 전체를 수변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대구시는 안동댐 물을 시민들의 식수로 사용할 수 있도록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 사업은 안동댐에서 원수를 취수해서 도수관로를 통해 대구의 문산·매곡정수장으로 공급해 대구 시민들의 먹는 물로 활용하는 사업이다.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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