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에 밀린 금융당국 인사…주금공 공고도 못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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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을 앞두고 금융당국의 인선이 꽉 막히면서 주택금융공사와 같은 금융 공공기관 등 금융권의 기관장 인사도 자리를 채우지 못하고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19일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자리는 아직 공석"이라며 "곧 발표가 날 것으로 기대했던 국장급, 과장급 인사도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금융위원회 인사가 막히니 금융권 기관장들의 자리도 하세월이다.
최준우 주택금융공사 사장은 지난 4일 임기가 끝났지만,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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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총선을 앞두고 금융당국의 인선이 꽉 막히면서 주택금융공사와 같은 금융 공공기관 등 금융권의 기관장 인사도 자리를 채우지 못하고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19일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자리는 아직 공석"이라며 "곧 발표가 날 것으로 기대했던 국장급, 과장급 인사도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지난달 권대영 금융위 상임위원이 사무처장으로 승진한 이후 상임위원은 공석이다. 권 처장은 두 달 가까이 공석인 상임위원 업무까지 맡고 있다.
상임위원은 국장급 인사가 승진해야 채워질 텐데 현재로선 소식이 없다. 금융위 상임위원과 증권선물위원은 금융위원장이 추천하고 대통령이 임명하는 자리다.
총선에 모든 관심이 쏠리면서 금융당국의 인사도 사실상 올스톱 상태다.
금융위원회 인사가 막히니 금융권 기관장들의 자리도 하세월이다. 최준우 주택금융공사 사장은 지난 4일 임기가 끝났지만,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후임자가 선임되지 않아서다.
주택금융공사 사장도 금융위원장의 제청을 받아 대통령이 임명한다. 임기 만료 두 달 전에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구성했지만, 아직 사장 후보자 모집 공고도 내지 못했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임추위는 사외이사와 외부 위원을 포함해 5인 이상에서 15인 이내로 구성했다"며 "임추위는 임원 선임이 끝날 때까지 가동한다"고 했다.
주택금융공사의 경우 정책 모기지, 주택연금 등 정책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한다. 국정감사 피감기관으로 업무 과중이 큰 측면도 있다는 관측이다. 사장의 연봉은 작년 기준 2억2167만원(성과상여금·경영평가성과급 제외)이다.
금융업계 한 고위 관계자는 "주택금융공사의 경우 본사가 부산에 있고 다른 일부 공기업과 비교하면 연봉이 1.5배에서 2배 가까이 차이가 나기도 해서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떨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민병두 보험연수원장 역시 지난달 19일 임기가 끝났지만, 아직 후임자를 찾지 못하고 있다. 윤창호 한국증권금융 사장도 다음 달 임기가 종료된다. 서태종 금융연수원장도 오는 4월 임기가 끝난다.
/이효정 기자(hyoj@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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