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업' 올라탄 코스피, 1% 올라 2680선 마감…'52주 신고가'[시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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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를 일주일 앞두고 강세를 나타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코스닥 역시 장초반 상승 전환하면서 소폭 오르며 마감했다.
코스피는 지난 16일에도 1%대 상승 마감한 바 있다.
이는 0.1% 상승을 예상한 시장 전망을 웃도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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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환율 0.2원 내린 1335.2원
(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코스피가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를 일주일 앞두고 강세를 나타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코스닥 역시 장초반 상승 전환하면서 소폭 오르며 마감했다. 지난 주말 미 증시가 예상보다 높은 생산자물가지수(PPI)에 일제히 하락했으나 국내 증시는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으로 외려 상승했다.
19일 코스피는 전날 대비 31.5p(1.19%) 상승한 2680.26를 가리키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0.16% 상승하며 출발했으나 기관이 매수 우위로 돌아서면서 상승폭을 키웠다. 장중에는 1.31% 오르며 2683.39로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종가 기준으로도 1년새 가장 높다. 코스피는 지난 16일에도 1%대 상승 마감한 바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093억원, 4433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은 홀로 1조67억원을 팔았다.
지난 주말 미 증시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시장의 예상보다 높게 나와 연준의 조기 금리인하 가능성이 더욱 낮아짐에 따라 일제히 하락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37%, S&P500은 0.48%, 나스닥은 0.82% 각각 하락했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지난달 PPI가 전월 대비 0.3%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0.1% 상승을 예상한 시장 전망을 웃도는 수치다. 미국의 PPI는 지난해 10월(-0.4%), 11월(-0.1%), 12월(-0.2%) 3개월 연속 하락하다 1월 상승세로 전환했다.
다만 국내 증시는 미 증시 영향보다 오는 26일 정부가 내놓을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드러내고 있다. 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의 금리 인하가 오는 7월 시작될 것이란 전망도 국내 증시에 우호적인 여건을 만들고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달 들어 외국인 순매수는 약 6조원을 상회하며 증시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며 "반도체와 정부 정책(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수혜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 크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SK하이닉스(000660) 3.07%, 기아(000270) 1.55%, 삼성전자(005930) 1.37%, LG화학(051910) 0.79%, POSCO홀딩스(005490) 0.57%, 셀트리온(068270) 0.11% 등은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3.05%,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85%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0.87p(0.10%) 상승한 858.47를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이날 0.39% 하락하며 장을 열었으나 상승 전환했다.
외국인은 558억원, 개인은 856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기관은 1183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엔켐(348370) 19.64%, HLB(028300) 14.87% 등은 상승했다. 에코프로(086520) -5.47%, HPSP(403870) -4.1%, 에코프로비엠(247540) -3.94%, 신성델타테크(065350) -2.39%,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1.98%, 알테오젠(96170) -1.43%, 셀트리온제약(068760) -0.58%, 리노공업(058470) -0.48% 등은 하락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0.2원 내린 1335.2원에 마감했다.
1derlan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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