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기대감에 2680선 돌파

김지영 2024. 2. 19.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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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6일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를 앞두고 코스피 지수가 상승 마감한 것은 물론, 연중 최고치를 돌파했다.

김대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저 PBR 테마가 다시 부각되며 상승마감했다"며 "오는 26일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세부안을 공개하겠다고 발표하면서 급격하게 성장주에서 가치주로 순환매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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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도 오름세…증권가 "가치주 쏠림 현상 지속"

[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오는 26일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를 앞두고 코스피 지수가 상승 마감한 것은 물론, 연중 최고치를 돌파했다. 증권가에서도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가치주에 대한 쏠림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1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1.50포인트(1.19%) 오른 2680.26에 거래를 마쳤다. 한 때 연중 최고치인 2653.12까지 치솟았다.

19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1.19% 상승 마감했다. [사진=조은수 기자 ]

기관이 6093억원, 기관이 4434억원을 사들였고 개인은 1조68억원을 팔아 치웠다.

시총 상위 종목 중 현대모비스, 삼성생명, 하나금융지주가 5%대로 강세를 나타냈으며 현대차는 보합,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포스코퓨처엠 등은 약세였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가 10%대로 가장 많이 올랐고 보험업, 통신업, 금융업 등도 강세였다. 기계와 의약품은 약세였다.

김대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저 PBR 테마가 다시 부각되며 상승마감했다"며 "오는 26일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세부안을 공개하겠다고 발표하면서 급격하게 성장주에서 가치주로 순환매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밤 미국 휴장으로 내일 증시는 큰 움직임이 없을 수 있지만, 신흥국 증시에 전반적으로 자금이 유입되는 가운데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세부안 공개, 월말 배당 기대감 등으로 가치주로 쏠림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고 봤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0.87포인트(0.10%) 상승한 858.47에 거래됐다.

개인이 856억원, 외국인이 558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1184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HLB가 14%대로 급등했으며 루닛, JYP Ent도 올랐다. 반면 에코프로, 이오테크닉스, HPSP는 약세였다.

업종별로는 화학, 제약, 중견기업 등이 오름세였고 금융, 전기·전자, 방송서비스 등은 내림세였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20원(0.01%) 내린 1335.2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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