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 GS 구내식당 메뉴는 '스타 영양사' 솜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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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GS타워 지하엔 GS그룹 임직원을 위한 구내식당 '그래잇'(GREEAT)이 있다.
GS리테일과 GS칼텍스 등 GS타워에 입주한 계열사 7곳 직원들이 함께 모여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다.
GS그룹 관계자는 "GS타워에서 일하는 임직원이 3500명 정도인데 점심에 1700여명이 이용한다"며 "이용률이 리뉴얼 전 10~30%에서 현재는 60% 수준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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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육아 복지시스템도 '탄탄'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GS타워 지하엔 GS그룹 임직원을 위한 구내식당 ‘그래잇’(GREEAT)이 있다. GS리테일과 GS칼텍스 등 GS타워에 입주한 계열사 7곳 직원들이 함께 모여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다.
이 식당이 최근 화제의 중심에 선 건 ‘스타 영양사’인 김민지 매니저를 영업한 덕분이다. 경기 파주 세경고 영양사 재직 시절에 한정된 재원으로 깜짝 놀랄 급식을 학생들에게 제공해 tvN의 ‘유퀴즈온더블럭’에도 출연했던 그는 현재 GS그룹의 식당 총괄 매니저로 옮겼다. GS그룹 관계자는 “직원들이 집보다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회사에서 안전한 식사를 할 수 있어야 한다는 허태수 GS그룹 회장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며 “직원 복지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GS그룹이 회사 구성원을 위한 가족 친화 경영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일과 삶의 조화를 위해 임직원 개인과 가족 구성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2020년 대대적인 투자를 통해 리모델링한 구내식당이 대표적이다. GS그룹은 구내식당의 이미지를 벗어나기 위해 브랜딩 작업부터 시작했다. ‘훌륭하다(GREAT)’로 읽히기도 하고, ‘그래, 먹자’(GRE, EAT)로 들리기도 하는 ‘그래잇’으로 이름을 정하고 고급 레스토랑 분위기로 리모델링했다. 내부는 아늑하고 세련된 우드톤으로 꾸몄다. 또 노후화된 주방 설비를 교체하는 등 위생에도 신경을 썼다. 아워홈 등에 식사를 맡기고 김 영양사를 영입해 식사의 질을 높인 점도 큰 변화다. 소탈한 성격의 허 회장 역시 직원들처럼 때로 그래잇에서 식사하고 있다.
GS그룹 관계자는 “GS타워에서 일하는 임직원이 3500명 정도인데 점심에 1700여명이 이용한다”며 “이용률이 리뉴얼 전 10~30%에서 현재는 60% 수준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GS그룹은 직원을 위한 자녀 양육과 건강 프로그램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GS칼텍스는 직원에게 난임 치료비 지원과 난임 치료 휴가, 근로 시간 단축, 출산 축하금 및 자녀 학자금·의료비 지원 등의 복지 정책을 도입했다. 임신기 모유 수유실(엄마의 방) 운영과 육아기 근로 시간 단축 등도 업계에서 선도적으로 도입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외부 전문가와 심리상담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17년째 운영하고 있다”며 “대인관계 갈등과 재무설계, 자녀 진로 등의 문제에 대해 전문가와 직접 상담할 수 있다”고 말했다.
GS건설은 2010년 건설 업계 최초로 직장 내 어린이집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당시 직장 내 어린이집은 유통업계나 정보기술(IT) 등 업종에서 종종 사례가 있었지만, 조선·중공업, 건설 업계에선 GS건설이 처음이다. 또 건설 현장 근무 직원들을 위한 가족 캐어 프로그램도 2011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얼마 전 고등학교 3학년 자녀를 둔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대학 입시설명회를 진행한 게 대표적이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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