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C이테크건설, 사우디서 2500억원 규모 IPA 생산설비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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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EPC(설계·조달·시공) 기업 SGC이테크건설은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법인 'APOC(Advanced Polyolefins Industry Company)'로부터 약 2500억원 규모의 'IPA(아이소프로필 알코올)' 생산 설비를 수주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월 6900억원 규모의 사우디아라비아 화학 플랜트 설비 공사 계약을 체결한 지 한 달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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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고은결 기자] 글로벌 EPC(설계·조달·시공) 기업 SGC이테크건설은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법인 ‘APOC(Advanced Polyolefins Industry Company)’로부터 약 2500억원 규모의 ‘IPA(아이소프로필 알코올)’ 생산 설비를 수주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월 6900억원 규모의 사우디아라비아 화학 플랜트 설비 공사 계약을 체결한 지 한 달 만이다. 해당 설비는 사우디 주바일-2 산업단지에 설립되며, 연간 7만톤(t)의 IPA를 생산하게 된다. SGC이테크건설은 설계·구매·시공 등 공사에 대한 전반적인 과정을 수행한다.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32개월이다.
2021년 설립된 APOC는 사우디아라비아 석유화학 기업 ‘APC(Advanced Petrochemical Co.)’의 100% 자회사 ‘AGIC’와 ‘SKGP(SK Gas Petrochemical)’가 각각 85%, 15% 소유한 합작회사다. APC는 사우디아라비아 증권거래소 TADAWUL에 상장됐으며, 시가총액은 한화로 약 3조5000억원 수준이다.
SGC이테크건설 관계자는 “여러 사업주로부터 입찰 참여 요청을 받아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며 “특히 중동 시장 요청이 증가세로, 주요 사업주가 직접 SGC이테크건설 본사에 방문해 신규 프로젝트 추진에 대한 의논을 활발히 진행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안찬규 SGC이테크건설 부회장은 “연초부터 유의미한 성과를 내며 해외 시장 공략을 향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며 “신규 수주에 대한 기대감이 현실화되고 있는 만큼, 안정적인 우량 수주 확보 통해 수익성을 제고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SGC이테크건설은 올해 글로벌 보폭을 넓히며 해외 사업 비중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목표 수주액으로 2조 4000억원을 제시했다. SGC이테크건설은 2023년도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시공능력평가에서 산업·환경설비공사업 부문 16위를 기록했다.
k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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