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지않음 내가 쉽게" 르세라핌의 새 시작, '이지'로 빌보드 겨냥[종합]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그룹 르세라핌이 당당함을 넘어서 솔직함을 담은 앨범으로 돌아왔다.
르세라핌은 19일 오후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세 번째 미니앨범 '이지'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이지'는 우리의 새로운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르세라핌은 전작 정규 1집 '언포기븐' 이후 약 9개월 만에 돌아왔다. 이들은 신보에서 '새로움'을 강조했으며, 이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허윤진은 "'이지'는 르세라핌의 올해 첫 앨범이라 설레면서도 긴장이 된다. 지난해 '퍼펙트 나이트'로 새로운 느낌을 보여드렸는데, 이번에도 '르세라핌은 이런 것도 할 수 있어?'라는 느낌을 줄 수 있게 열심히 준비했다"고 했고, 김채원은 "정규 1집 '언포기븐' 이후로 9개월 만에 앨범을 발매하게 됐다. 작년에 투어도 돌고, 음원차트에서 첫 월간 1위도 해보고 감사한 일이 많았다. '이지'에서는 전과는 또 다른 르세라핌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카즈하는 "이번 '이지'는 멤버들의 내면에 집중한 앨범이다. 그만큼 더 솔직하고 인간적인 르세라핌을 보여드릴 수 있는 앨범을 완성했다"고, 사쿠라는 "피어니가 오래 기다려주신만큼, 르세라핌의 성장이 담겨있다"고 했다.
홍은채는 "저 역시 이번 앨범을 통해서 많은 분들을 놀라게 만들고 싶은 마음이 크다. 음악, 메시지, 퍼포먼스 모두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 르세라핌의 새로운 시작이 될 것 같다"고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르세라핌 세 번째 미니앨범 '이지'는 르세라핌이 그간 한 번도 들려준 적 없는, 무대 뒤의 불안과 고민을 다룬다. 세상의 시선에 흔들림 없고, 시련 앞에서 단단해지며, 타인의 용서 따위는 필요 없을 만큼 당찬 르세라핌의 모습은 사실 타고난 것이 아니었다고. 이들은 지금까지 이룬 모든 것이 숱한 고민의 밤과 셀 수 없는 노력의 결과물이라고 솔직하게 말한다.
카즈하는 "르세라핌의 당당한 모습 이면에 존재하는 고민과 불안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한다. '르세라핌의 소화력은 한계가 없구나'라는 생각이 들게 열심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김채원은 "'이지'를 들었을 때 낯설거나 르세라핌의 새로운 변신이라고 생각이 들지는 않았다. 저희는 매 앨범을 준비하면서 저희가 하고싶던 본질과 특징을 담고 싶었다. 이번에도 저희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와 잘 어울리는 곡을 찾다가 그게 이번에는 '이지'였던 것 같다. 르세라핌의 특징 중 하나가 독기인데, '이지' 가사에 집중해서 들으시면 '독기'가 느껴진다"고 설명했다.
신보에는 동명의 타이틀곡 '이지'를 비롯해 '굿 본즈', '스완 송', '스마트', '위 갓 쏘 머치' 등 총 5개의 트랙이 수록됐다.
르세라핌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확장된 만큼, 음악의 스펙트럼도 넓어졌다. '이지'의 전곡을 들어 보면 그동안의 르세라핌 음악과는 다른 '새로움'을 느낄 수 있다. 트랩, 올드스쿨 등 르세라핌이 처음 선보이는 장르와 분위기의 곡들을 만나게 된다.
타이틀곡 '이지'의 제목은 정상으로 향하는 여정마저 우리에게는 쉽다고 말할 것 같지만, 이들은 정반대의 이야기로 리스너들의 흥미를 돋운다. "쉽지 않음 내가 쉽게 이지"라는 가사가 이 곡의 메시지를 가장 직관적으로 드러내며, 르세라핌은 신곡을 통해 어느 것 하나 쉽지 않았다고 고백한다. 그럼에도 우리가 모든 것을 쉽게 만들어 보이겠다는 각오를 다진다.
김채원은 "'이지' 첫 소절을 들었을 때 '아 이번 노래 찢었다'는 느낌이 들었다. 많이 기대부탁드린다"고 기대했다.
카즈하는 "이지를 처음 듣자마자 힙하다고 생각했다. 듣자마자 강한 중독성이 느껴졌는데, 이번에는 저도 모르게 흥얼거리고 따라부르게 됐다. 은은한 중독성이 있다"고 말했다.
허유진은 "작년에 단독 투어를 돌면서 처음 듣게 됐는데, 처음부터 너무 마음에 들어서. 개인적으로는 빌보드 '핫100'을 노려보고싶은 마음도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지' 퍼포먼스는 '걸그룹 퍼포먼스 최강자'로 불리는 이들의 안무 중에서도 손꼽히게 어려우나,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이번 퍼포먼스는 멤버들의 매력을 극대화한다.
사쿠라는 "르세라핌 치고는 쉬워 보인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절대 쉽지 않다. 지금까지 했던 안무들 통틀어서 가장 어려웠다. '쉽지 않음 내가 쉽게 이지'라는 가사가 있는데, 이 퍼포먼스가 가사를 제대로 표현한 것 같다"고 말했다.
홍은채는 "이 전에는 곡의 느낌 때문에 춤이 더 파워풀하게 느껴졌는데, 이번에는 춤의 파워풀함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힘을 끌어와서 춰야 했다. 역대 제일 힘든 안무였다"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르세라핌은 '이지' 녹음 당시 재밌었던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홍은채는 "다양한 장르가 있다보니까 '저는 얼음공주처럼 불러달라', '기분 안좋은 사람처럼 불러달라'고 했는데, 제 성격이 워낙 밝아서 '얼음공주는 어떤 사람인가요?'라고 물어보면서 녹음을 했다"고 말했다. 허윤진은 "저도 은채처럼 '밖이 엄청 춥고 시린것처럼 불러달라'는 재밌는 디렉팅을 받았다"고 했다.
2월에는 아이유, 트와이스 등 음원 강자들이 연이어 컴백을 앞두고 있다. 이에 대한 부담감은 없냐는 질문에 카즈하는 "저희도 진짜 존경하는 선배님들과 같은 시기에 활동을 하게 되어서 설렌다"며 "활동을 하면서 더 배울점도 많을 것 같앗서 기대된다. 저희한테 가장 큰 목표는 저희가 준비한 것들을 촤선을 다하고 피어나분들깨 잘 보여드리는 게 가장 큰 목표다, 저희가 하고싶은 이야기와 전하고 싶은 에너지가 팬분들께 잘 전달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르세라핌의 세 번째 미니앨범 '이지'는 19일 오후 6시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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