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美공장 부지 올해 선정 최선…모든 州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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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은 19일 '올해 안에 미국 첨단 패키징 공장 부지 선정이 완료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 1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SK하이닉스가 미국 인디애나주를 낙점해 첨단 패키지 공장을 세우기로 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곽 사장은 '인디애나주로 확정된 것이냐'는 질문에는 "미국 내 전체 주(州)가 후보"라며 즉답을 피하고 "부지가 선정되면 보조금을 신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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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옥시아·WD 합병 "동의 안한다" 고수…'M15X' 공사 재개엔 "상황 주시하며 검토"
(성남=뉴스1) 강태우 기자 =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은 19일 '올해 안에 미국 첨단 패키징 공장 부지 선정이 완료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올해 안'이라는 시점에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이르면 올해 패키징 공장 부지가 최종 확정될 것으로 점쳐진다.
곽 사장은 이날 오후 12시반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더블트리 바이 힐튼 호텔에서 열린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정기총회' 이후 기자들을 만나 "부지 선정을 다각도로 신중하게 검토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 1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SK하이닉스가 미국 인디애나주를 낙점해 첨단 패키지 공장을 세우기로 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곳에선 차세대 메모리인 HBM(고대역폭메모리)을 주력으로 생산할 것으로 알려졌다.
곽 사장은 '인디애나주로 확정된 것이냐'는 질문에는 "미국 내 전체 주(州)가 후보"라며 즉답을 피하고 "부지가 선정되면 보조금을 신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다시 진행된 낸드 플래시 3위 업체인 미국 웨스턴디지털(WD)과 4위 일본 키옥시아 간 합병 논의에 대해선 "지난해 입장과 변함없다"고 선을 그었다.
SK하이닉스(000660)는 지난해 "당사가 키옥시아에 투자한 자산가치를 고려해 합병에 동의하지 않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SK하이닉스는 베인캐피털 등이 이끄는 한·미·일 연합 컨소시엄에 약 4조 원을 투자해 키옥시아 지분 15% 가량을 보유하고 있다.
곽 사장은 이날 "(SK하이닉스는) 투자자 입장으로서 자산가치를 보호할 의무가 있고, 그런 측면에서 키옥시아와의 상호 윈윈 관계를 위해 협력할 방안이 있다면 언제든 같이 고민해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슬로우 다운'에 들어간 청주캠퍼스 'M15X' 공장 건설 공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곽 사장은 'M15X 공사 재개 시점'에 대해 "정해진 것은 없으나 시황과 고객 수요 등의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재개를) 검토하고 있다"며 "이미 M15에 TSV(실리콘관통전극)용 장비를 일부 넣기로 한 것처럼 M15X에도 (HBM 생산 공정 도입과 관련해) 유연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ASML의 최첨단 EUV(극자외선) 노광장비인 '하이 뉴메리컬어퍼처(NA) EUV'의 도입에 대해선 "저희 제품에 필요한 시점에, 온 타임(On-time, 정시)에 들여오려 준비하고 있고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말했다.
burn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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