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세라핌, 불안과 고민도 독기 있게 풀어내는 당당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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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세라핌(허윤진, 김채원, 카즈하, 사쿠라, 홍은채)은 지난해 정규 1집 'UNFORGIVEN'을 비롯해 두 장의 일본 싱글과 첫 영어 디지털 싱글 'Perfect Night'로 눈에 띄는 성과를 냈다.
허윤진은 "올해 첫 앨범이라 설레고 긴장된다. '르세라핌이 이런 느낌도 할 수 있어?'라는 반응이 나오도록 열심히 준비했다"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지난해 10월 발매된 르세라핌의 첫 영어 디지털 싱글 'Perfect Night'는 발매 직후 많은 사랑을 받았고 여전히 차트 상위권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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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즈 ize 이덕행 기자
르세라핌(허윤진, 김채원, 카즈하, 사쿠라, 홍은채)은 지난해 정규 1집 'UNFORGIVEN'을 비롯해 두 장의 일본 싱글과 첫 영어 디지털 싱글 'Perfect Night'로 눈에 띄는 성과를 냈다. 정상으로 가는 과정에서 마주한 시련을 연대로 극복하는 르세라핌의 이야기는 전 세계 많은 팬들을 사로잡았고 르세라핌 다섯 멤버는 당당함과 자신감의 아이콘이 됐다. 어떻게 보면 그들이 목표로 삼았던 정상에 오른 르세라핌은 누구도 예상치 못한 이야기로 돌아왔다.
르세라핌은 19일 미니 3집 'EASY'를 발매한다. 앨범 발매를 앞둔 19일 오후, 르세라핌은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앨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허윤진은 "올해 첫 앨범이라 설레고 긴장된다. '르세라핌이 이런 느낌도 할 수 있어?'라는 반응이 나오도록 열심히 준비했다"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홍은채 역시 "이번 앨범을 통해 많은 분들을 놀라게 해드리고 싶다. 르세라핌의 새로운 시작이 될 것 같아 설레는 마음이 크다"라고 전했다.
타이틀곡 'EASY'는 정상으로 향하는 여정에서 어느 것 하나 쉽지 않았다고 털어놓는 곡이다. 동시에 모든 것을 쉽게 만들어 보이겠다는 각오도 담겨있다. 김채원은 "첫 소절을 들었을 때 '찢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만큼 마음에 들었다"라고 'EASY'를 향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카즈하 역시 "처음 듣고 힙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지금까지의 타이틀 곡이 강한 중독성이 느껴졌다면 이번에는 은은한 중독성이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쿠라는 "저희의 특징 중 하나가 '독기'라고 생각하는데 가사를 보면 독기가 장난아니다"라고 전했다.
기존과는 다른 메시지를 담아낸 르세라핌은 음악적으로도 다양한 시도에 나섰다. 특히 칼군무보다는 자유로운 움직임에 초점을 맞춰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낸 'EASY'의 안무 역시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사쿠라는 "처음 보면 르세라핌 치고 쉬워보인다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절대 그렇지 않다. 지금까지 안무 중 제일 어려웠다. 가사처럼 쉽지 않았지만 남들이 보이기에 쉽게 만들었다"라고 강조했다.
이렇게 르세라핌은 그동안 한 번도 들려준 적 없는 무대 뒤의 불안과 고민을 다뤘다. 세상의 시선에 흔들림 없고('FEARLESS'), 시련 앞에 단단해지며('ANTIFRAGILE'), 타인의 용서는 필요 없다는 당당함('UNFORGIVEN)을 보여줬던 르세라핌의 진심은 사뭇 이질적이다. 그러나 결국 다섯 멤버의 진솔한 생각과 감정 안에서 탄생한 음악이기에 진심이 느껴진다.
사쿠라는 "갓 데뷔했을 때는 열심히 하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다. 앨범을 내고 큰 사랑을 받으니 다음 앨범에서 또 그런 사랑을 받을 수 있을까 부담감이 생겼다. 저희는 저희 이야기를 음악에 담는 그룹이다 보니 이런 날 것의 감정을 담아내는게 좋다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카즈하 역시 "저희의 강한 모습이 타고난 게 아니라 노력으로 만든 것이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안 보이는 곳에서 엄청난 고민을 하고 있다는 르세라핌의 피, 땀, 눈물을 표현했다"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10월 발매된 르세라핌의 첫 영어 디지털 싱글 'Perfect Night'는 발매 직후 많은 사랑을 받았고 여전히 차트 상위권에 위치하고 있다. 르세라핌의 경쟁자가 르세라핌인 셈이다. 여기에 아이유, 트와이스 등 강력한 경쟁자들 역시 새롭게 음원을 발매했다. 사쿠라는 "'퍼펙트 나이트'가 많은 사랑을 받을 때 'EASY'를 준비하고 있었다. 많은 사랑을 주셔서 'EASY'도 그런 사랑을 받을 수 있을까 걱정했다.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우리는 해낼 것이라는 마음으로 극복했다"고 말했다.
이어 카즈하는 "존경하는 선배님들과 같은 시기에 활동해서 설레고 배울 점도 많다고 생각한다. 지금의 활동이 기대된다. 숫자도 중요하지만, 저희의 가장 큰 목표는 저희가 준비한 것들에 최선을 다하고 팬분들께 보여드리는게 가장 큰 목표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허윤진은 "그동안 당당한 모습을 보여드렸는데 이번 노래를 통해 왜 이렇게 달라졌냐고 하실 수도 있다. 저희가 이야기하고 싶은 이야기를 노래하는 팀이다. 부담이 되기도 했지만, 솔직한 만큼 드릴 수 있는 위로와 감동이 크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더 강해지지 않았나 싶기도 하다. 이 노래를 통해 저희를 더 가깝게 느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르세라핌의 새 앨범 'EASY'는 19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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