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TV 글로벌 점유율 18년 연속 1위···LG는 OLED 11년째 1위
삼성전자가 지난해 글로벌 TV 시장에서 점유율 30.1%를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지켰다. LG전자는 11년 연속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1위를 유지하고 있다.
19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글로벌 TV 시장에서 매출 기준 점유율 30.1%를 기록했다. 2006년 첫 글로벌 1위 달성 이후 18년 연속 1위다.
네오(Neo) QLED를 포함한 삼성 QLED TV는 지난해 831만대가 판매됐다. 삼성전자는 2017년 QLED를 처음 선보인 이후 지난해까지 7년 동안 누적 약 4400만대를 판매했다.
삼성 TV는 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시장과 75인치형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도 1위를 지켰다.
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삼성의 매출 기준 점유율은 60.5%다. 이는 전년(48.3%) 대비 12.2%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75형 이상 초대형 시장의 경우 삼성은 매출 기준 33.9%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특히 네오 QLED 라인업 중 가장 큰 사이즈인 98인치의 판매 호조로 90형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 점유율 30.4%로 1위를 기록했다.
한편 옴디아에 따르면 LG전자의 지난해 전체 TV 출하량은 2253만8300대로, 전체 TV 시장 내 점유율은 매출 기준 16.3%다.
LG전자의 지난해 OLED TV 출하량은 약 300만대로, 출하량 기준 점유율 약 53%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75인치형 초대형 OLED TV에서는 LG전자는 출하량 기준 60%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기록했다.
김상범 기자 ksb1231@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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