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방문한 우크라 총리 "전후 경제적 기적 일어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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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우크라이나 경제 부흥 추진 회의차 일본 도쿄에 온 데니스 시미할 우크라이나 총리가 19일 거의 2년간 이어진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나면 "경제적 기적"이 일어날 것이라고 장담했다.
시미할 총리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날 일본이 우크라이나 경제 안정을 위해 필요한 장기적 지원을 제공할 것을 명기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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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의 성공은 여러분의 성공" 강조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일본-우크라이나 경제 부흥 추진 회의차 일본 도쿄에 온 데니스 시미할 우크라이나 총리가 19일 거의 2년간 이어진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나면 "경제적 기적"이 일어날 것이라고 장담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시미할 총리는 "본격적인 침략이 시작된 이후 일본은 우크라이나에 100억 달러 이상의 다양한 지원을 제공했다"고 감사하면서 “이 자금 지원 덕분에 수백만 명의 우크라이나 국민이 살아남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간 부문은 우크라이나 재건 노력의 주요 엔진이다. 우리는 우크라이나의 현대화와 재건을 위해 일본과 협력하고 싶다. 우리는 여러분 모두가 우크라이나의 경제적 기적에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시미할 총리는 "지금 우크라이나 경제에 투자하는 기업들은 향후 몇 년 동안 여러분이 믿지 못할 혜택과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우크라이나의 성공은 우리의 성공일 뿐 아니라 여러분의 성공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시미할 총리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날 일본이 우크라이나 경제 안정을 위해 필요한 장기적 지원을 제공할 것을 명기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날 회의에는 일본과 우크라이나 양국의 정부, 기업 관계자 등 총 300명이 참가했으며, 약 50개의 일본 기업이 농업, 에너지, 인프라 등 분야에서 우크라이나 기업과 계약을 체결했다. 일본은 또한 우크라이나 기업인 방문에 대한 비자 규정을 완화하기로 했다.
지난주 세계은행(WB), 유럽연합(EU), 유엔은 공동 보고서에서 우크라이나의 재건 비용이 향후 10년 동안 4860억 달러 필요한 것으로 추산했다. 그중 2024년에만 150억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당초 이 회의에서 화상 연설을 할 예정이었으나 특별한 이유가 알려지지 않은 채 취소됐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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