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질에 집중한다…올 봄 패션은 ‘미니멀룩’

롯데홈쇼핑·W컨셉 관련 행사·프리쇼 열어

롯데홈쇼핑 제공

올해 패션 키워드 중 하나는 ‘미니멀룩’이다. 옷차림이 밝고 가벼워지는 봄을 앞두고 패션업계에서는 군더더기를 걷어내고 소재 등 패션의 본질에 집중한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인다.

롯데홈쇼핑은 오는 20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패션 이즈 롯데’ 특집전을 열고, 봄·여름 신상품을 공개한다고 19일 밝혔다.

롯데홈쇼핑이 내놓은 아이템은 미니멀리즘을 기본으로 고급 소재와 차분한 색상이 눈에 띄는 신상품 50여종이다. 플라워 패턴이 화사한 카디건, 올해의 컬러인 ‘블루’를 활용한 니트 등이다. 배우 진기주를 모델로 한 ‘바이브리짓’은 세미크롭 셔츠와 자수 포인트 니트 재킷을, ‘엘비엘’(LBL)은 실크와 캐시미어를 활용한 카디건과 니트 등을 선보인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최근 3년 동안 쇼핑 패턴을 분석한 결과, 2월20일을 전후로 봄 패션 상품 주문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행사 기간 티브이 홈쇼핑, 라이브커머스, 에스엔에스를 통해 신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행사 기간에는 구매 횟수, 금액에 따라 최대 15% 적립금을 지급한다. 또 추첨을 통해 명품 브랜드 가방도 증정한다.

W컨셉 제공

더블유(W)컨셉 역시 다음달 3일까지 모던(미니멀리즘), 페미닌, 캐주얼을 키워드로 패션 트렌드를 홍보하는 ‘프리쇼’를 진행한다. 더블유 컨셉 관계자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올드머니룩, 스텔스 럭셔리 등이 패선 트렌드로 떠오른 가운데 올해도 클래식하지만 본질에 집중하는 미니멀리즘이 인기를 끌 전망”이라며 “이와 더불어 하늘하늘한 시폰 소재나 리본을 활용하고 몸매를 강조한 디자인 의류, 코로나 이후 인기가 높아진 편안한 캐주얼룩도 계속해서 유행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프리쇼 기간에는 프론트로우, 던스트, 비에유 바이 브라이드앤유, 르메메 등에서 출시하는 다양한 봄 신상품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프리쇼 기간에는 참여 브랜드를 대상으로 사용할 수 있는 12% 쿠폰 3장을 발급하고, 프리쇼 스타일링 화보에서 선보이는 추천 상품에 한해 최대 3만5천원 할인 기회를 제공한다.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