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담뱃가게' 옛말… CU, 담배 매출 줄고 식품 늘었다

김은영 기자 2024. 2. 19.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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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이 주요 식품 구매처로 자리 잡으면서 담배 매출 비중이 갈수록 줄고 있다.

편의점 CU는 2019년 40%였던 담배 매출 비중이 지난해 37%까지 떨어졌다고 19일 밝혔다.

식품과 담배 매출 비중 차이는 2019년 14%P에서 지난해 120%P로 벌어졌다.

CU는 차별화된 식품 상품을 지속해서 개발한 것을 이유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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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득템 시리즈. /BGF리테일

편의점이 주요 식품 구매처로 자리 잡으면서 담배 매출 비중이 갈수록 줄고 있다.

편의점 CU는 2019년 40%였던 담배 매출 비중이 지난해 37%까지 떨어졌다고 19일 밝혔다. 같은 기간 식품 매출 비중은 54%에서 57%로 증가했다.

식품과 담배 매출 비중 차이는 2019년 14%P에서 지난해 120%P로 벌어졌다.

CU는 차별화된 식품 상품을 지속해서 개발한 것을 이유로 분석했다.

CU는 업계 최초로 초특가 자체 브랜드(PB) ‘득템’ 시리즈를 출시해 2년간 2300만 개를 팔며 장보기 수요를 흡수했다. 작년부터는 쌀, 채소, 과일, 정육, 수산 등 식재료로 판매 제품을 확장했고, 최근에는 컬리와 손잡고 장보기 특화 편의점을 선보였다.

또 연세우유 크림빵 등 히트상품을 출시한 것도 주효했다. 해당 상품은 출시 2년 만에 누적 판매량 5000만 개를 돌파했다.

CU는 올해도 상품 혁신을 주요 경영전략으로 잡고 ‘전문가와 맛있는 맛남’이라는 슬로건 아래 각 분야 전문가와 손잡은 협업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커피는 박이추 바리스타, 간편식은 백종원 요리연구가, 가공식품은 여경옥 셰프, 빵은 송영광 명장, 술은 손석호 바텐더와 손을 잡았다.

더불어 장바구니 물가를 고려해 가성비 삼각김밥과 컵라면도 선보이고 있다.

진영호 BGF리테일 상품본부장은 “구매 고객이 고정적인 담배보다 추가 수요를 지속적으로 창출할 수 있는 식품류의 상품 경쟁력을 높여 매출과 수익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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