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으로 돌아왔다” 뮤지컬로 돌아온 ★들‥조승우 조정석

권미성 2024. 2. 19.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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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배우 조승우(왼쪽), 조정석/뉴스엔DB
사진=배우 조승우/뉴스엔DB
사진=배우 조정석/뉴스엔DB

[뉴스엔 권미성 기자]

최근 배우들이 다시 뮤지컬 무대로 돌아오면서 기세가 심상치 않다. 오는 3월 새로운 대극장 뮤지컬이 줄줄이 개막을 앞두고 있어 뮤지컬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배우 조승우는 13년 만에 한국어 공연으로 돌아온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에서 오페라의 유령 역을 맡았다. 지난해 6월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시작한 공연은 서울을 거쳐 대구에서 지난 4일 공연을 마쳤다.

조승우는 2000년 9월 학전에서 뮤지컬 '의형제'로 데뷔했다. 이후 '명성황후'(2001),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2002), '지킬 앤 하이드'(2004), '헤드윅'(2005), '렌트', '맨 오브 라만차'(2007), '닥터 지바고'(2012), '스위니 토드'(2016), 지난해부터 '오페라의 유령' 등 다양한 작품 활동을 펼쳤다.

조승우는 2004년 제10회 한국뮤지컬대상 '지킬 앤 하이드', 2008년 제2회 더 뮤지컬 어워즈 '맨 오브 라만차', 2011년 제5회 더 뮤지컬 어워즈 '지킬 앤 하이드', 2012년 제6회 더 뮤지컬 어워즈 '닥터 지바고' 이후 12년 만에 '오페라 유령'으로 5번째 뮤지컬 남우주연상 수상의 영광을 거머쥐었다.

역시 '명불허전'이다. 스크린과 브라운관, 무대를 오가며 모든 분야에서 정점을 찍은 조승우는 다시 돌아온 뮤지컬 업계에서 '티켓 파워'까지 겸비해 모든 부분에서 뛰어난 클래스를 보였다. 지난 4일까지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오페라의 유령'의 오페라의 유령으로 무대에 오른 조승우는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올해 뮤지컬 팬들이 가장 기다린 공연은 단연 '헤드윅'이다. 수많은 관객이 'N차 관람'을 하는 등 마니아를 보유한 작품으로 로커 헤드윅의 인생을 콘서트 형식으로 보여준다. 오는 3월 22일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하는 이번 시즌의 헤드윅 역은 조정석, 유연석, 전동석이 함께한다. 많은 관객의 사랑을 받은 세 배우의 컴백 소식은 그들의 복귀를 기다렸던 팬들의 열광적인 환호를 벌써부터 기대케 한다.

배우 조정석은 2018년 '아마데우스' 출연 이후 6년 만에 뮤지컬 '헤드윅'으로 복귀한다. 특히 2006년부터 첫 헤드윅 무대에 오른 이후 2008년, 2011년, 2016년까지 4번의 시즌을 함께 했고 2024년 5번째로 8년 만에 헤드윅으로 돌아온다.

조정석은 헤드윅과 함께하며 무대에서 좌중을 사로잡는 호속력 있는 연기와 무대를 이끄는 노련함, 캐릭터에 시너지를 더하는 재치까지 겸비해 관객들의 열렬한 환호와 사랑을 받았다. 또 시즌이 지날수록 능숙하고 성숙한 무대로 호평을 받으며 뮤지컬 '헤드윅'하면 떠오르는 대표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헤드윅에 참여 소식을 알린 조정석은 "예전에 마흔이 넘어도 헤드윅을 할 거라고 했는데 그 말을 지키게 됐다. 2006년부터 4번의 시즌을 함께했지만, 할 때마다 재밌고 또 여전히 내 심장을 뜨겁게 하는 작품이어서 너무 설렌다. 이번에는 또 어떤 모습을 보여드리게 될지 나 자신도 궁금하고 기대되는데 관객들도 함께 궁금해하고 기대해 주면 좋겠다.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공연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과 포부를 드러냈다. 자기 고향인 뮤지컬 무대 복귀 소식에 레전드의 귀환이라며 벌써부터 큰 관심을 얻고 있다.

조정석이 출연하는 뮤지컬 '헤드윅'은 오는 3월 22일부터 6월 23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조승우, 조정석 외에도 가수 겸 배우 서인국은 '몬테크리스토'로 11년 만에 뮤지컬에 복귀했다. 2012년 광화문연가로 뮤지컬에 데뷔했던 서인국은 지난해 11월부터 몬테크리스토 백작을 맡아 섬뜩한 연기로 호평받고 있다.

뉴스엔 권미성 mis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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