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월세 34.5% '월 100만원' 초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파트 임대차 계약 중 월세 비중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100만원이 넘는 고가 월세시장도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프롭테크 업체 직방은 대법원 등기정보광장의 확정일자 통계를 토대로 임대차 계약 중 전세와 월세 비율을 살펴본 결과, 2022년 51.8%였던 월세 거래 비중이 지난해 54.9%로 3.1%포인트(p)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19일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파트 임대차 계약 중 월세 비중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100만원이 넘는 고가 월세시장도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프롭테크 업체 직방은 대법원 등기정보광장의 확정일자 통계를 토대로 임대차 계약 중 전세와 월세 비율을 살펴본 결과, 2022년 51.8%였던 월세 거래 비중이 지난해 54.9%로 3.1%포인트(p)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19일 밝혔다.
반면 같은 기간 전세는 48.2%(2022년)에서 45.1%(2023년)로 3.1%p 줄었다.
월세 계약이 증가하면서 100만원이 넘는 고가 월세계약도 덩달아 늘고 있다.
직방이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통계를 토대로 지난해 전국 아파트 월세 거래를 가액대별로 분석한 결과, 월세 50만원 이하 거래는 전체의 51.5%로 2022년 54.2%에 비해 줄었다. 반면 월세 100만원 초과 거래는 지난해 17.2%로 2022년 16.4%보다 늘었다.
서울의 경우 지난해 월세 100만원 이하 거래 비중이 65.5%(50만원 이하 37.6%, 50만원 초과~100만원 이하 27.9%)로 전년도에 비해 2.7%p 줄었다.
반면 월세 100만원 초과 거래 비중은 34.5%로 2.8%p 늘었고, 이 중 월세 200만원이 넘는 초고가 거래도 11.2%(200만원 초과~300만원 이하 6.6%, 300만원 초과 4.6%)를 차지했다.
특히 학군(교육) 및 고급 주거 수요가 밀집한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는 지난해 100만원 초과 월세 거래 비중이 51.5%로 절반을 넘겼다. 300만원이 넘는 초고가 월세 거래는 2022년 11.6%에서 지난해 12.2%로 늘었다.
반면 노원·도봉·강북구 등 '노도강' 지역의 아파트 월세시장은 50만원 초과~100만원 이하 월세거래가 지난해 53.9%로 2022년(48.5%)보다 늘면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200만원 초과 월세 거래 비중은 0.3%에 그쳤다. 다만 이 지역에서도 100만원 초과~200만원 이하 월세 거래가 전년도에 비해 2.6%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직방 빅데이터랩 함영진 랩장은 "높은 전세 대출 이자 부담과 수도권 전셋값 오름세로 인해 전세의 월세 전환 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100만원이 넘는 고가월세도 같이 늘고 있는 만큼 주거비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임대주택 확대와 월세에 대한 소득공제 확대 등 지원책의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김수영 기자 sykim@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지웅 욕설 아니다? 팬 재반박 "대중이 바보 같으세요?"
- 김경율 "김건희, 숨을 필요 없지만…2부속실부터 먼저"
- [인터뷰] "입틀막 경호…그 날 내가 하고 싶었던 말"
- 손님도 모르게 카지노 칩 슬쩍…한국인 딜러 결국 '구속'
- bhc, 닭고기 '국산→브라질산' 슬쩍 바꾸고 '가격까지 인상'
- [칼럼]'R&D예산', '의사증원' 논란에도 박절하지 않다면
- 아파트 전세 25.9% '깡통 전세' 의심
- '히틀러'까지 소환한 룰라 vs 네타냐후 "레드라인 넘은 것"
- 경남 전공의 사직서 제출 시작…박완수 "집단행동 수긍 어려워"
- 푸드테크 신산업으로 식물성 대체식품, 식품로봇, 식품업사이클링 분야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