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4개 계열사 통합 '삼성 초기업 노조' 공식 출범

"정치색 배제하고 삼성 근로자 이익에 역량 집중"

황진환 기자

삼성 4개 계열사 노동조합이 통합한 '삼성그룹 초기업 노동조합'이 19일 출범했다.

△삼성전자 DX(디바이스경험) 노조 △삼성화재 리본노조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노조 △삼성디스플레이 열린노조 등이 참여한 삼성 초기업 노조는 조합원 1만 5800여 명으로 구성됐다.

노조는 출범 선언문을 통해 "그룹 또는 사업지원 TF라는 이름으로 각 계열사의 업황과 인력구조, 사업이익 등과 별개로 획일적인 통제를 받는 지금의 불합리한 노사관계에서 탈피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각 사의 실정에 맞는 임금과 복지, 근로조건 등을 수립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정치색을 배제하고 오롯이 삼성 근로자의 경제적 이익, 삶과 업의 균형, 건강한 근로조건 수립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룹 내 기존 노동단체의 활동을 적극 응원하며 근로자들 간의 갈등을 유발하는 불필요한 소모적인 논쟁을 지양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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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장성주 기자 joo50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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