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은 매일 20분간 기자 만나는데…"이재명은 기자 피해다녀"

한기호 2024. 2. 19. 15: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거의 날마다 언론과의 즉석 질의응답을 한 반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불통(不通)으로 일관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취재진은 국민을 대표한다. 국민과 대화하는 건 책임있는 공당 대표의 책임이자 의무"라며 "반면 이재명 대표는 '취재진과의 질의응답에 인색하다'는 언론의 평가를 받는다. 민주당은 대표 백브리핑을 일주일에 한 번, 미리 공지된 장소에서 진행한다고 한다"고 대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與호준석 "韓 취임후 56일간 일문일답 38회…휴일 제외 거의 매일, 형식제한도 없어"
20분 백브리핑 사례도 들어 "취재진이 너무 길다 호소도…국민 대표와 소통"
문답 제한한 明엔 "피습 후 안전문제? 재판·공천 등 실제 이유 따로" 지적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며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연합뉴스>

국민의힘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거의 날마다 언론과의 즉석 질의응답을 한 반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불통(不通)으로 일관했다고 꼬집었다. 15분, 길게는 20분 가까이 이어져 '끝장 백브리핑'으로도 불리는 소통 방식을 부각한 것이다.

국민의힘은 19일 호준석 비대위 대변인 논평을 통해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취재진의 자유로운 일문일답이 취임 후 56일간 38회를 넘었다. 휴일을 제외하면 거의 매일, 내용과 형식에 제한이 없는 취재진과의 소통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회와 당사로의 출근길, 지방 방문 후 현지에서, 정책 발표 행사 후 현장에서 등 장소와 시간도 가리지 않는다. 취재진이 원하는 질문이 다 끝날 때까지 일문일답이 진행되는 것도 특징"이라고 했다. 지난 2일 출근길에선 20분간 20회 이상 문답이 벌어졌었다.

호준석 대변인은 "취재진이 '너무 길다'고 호소하는 진풍경도 벌어졌다"며 "한 위원장은 '일문 일답을 하는 과정에서 말 실수를 할 수도 있고, 리스크도 있지만, 저는 이렇게 평가받겠다. 불편한 질문에도 답하는 과정에서 우리당이 무엇을 하려 하는지 드러나지 않겠느냐'고도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취재진은 국민을 대표한다. 국민과 대화하는 건 책임있는 공당 대표의 책임이자 의무"라며 "반면 이재명 대표는 '취재진과의 질의응답에 인색하다'는 언론의 평가를 받는다. 민주당은 대표 백브리핑을 일주일에 한 번, 미리 공지된 장소에서 진행한다고 한다"고 대조했다.

그는 "(민주당은) 상대적으로 안전한 국회 경내에서의 질의응답도 소수의 기자만 참여하는 '풀(Pool·공동취재단)' 방식으로 운영한다고 보도됐다"며 "표면적으론 (지난달 2일) '피습 사건 이후 안전 문제'라지만, 실제 이유는 따로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호 대변인은 "이 대표는 수많은 비리 혐의 사건으로 일주일에 몇 번씩 재판정에 출정해야 한다. 밀실, 비선 공천 논란이 잇따르니 취재진과의 일문일답이 불편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정당은 국민의 관심과 의견을 먹고 산다"고 강조했다.

그는 "더구나 지금은 총선이란 국민의 큰 관심사를 앞두고 있다"며 대(對)언론 소통을 재차 약속했다. 한편 한 위원장은 지난 14일 출근길, 성남 백현동 개발 로비스트 법정구속 판결을 거론하며 이 대표를 향해 "웃기만 하고 답을 안하시던데 도망다니면서 직접 문제 되는 것에 대해 답을 안 할 거면 정치는 왜 하나"라고 쏘아붙였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