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서울 시내 알짜 오피스 빌딩 '센터플레이스' 매각착수

홍순빈 기자 2024. 2. 19. 15: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B자산운용이 서울 도심지역(CBD) 중심의 알짜 오피스 자산인 '센터플레이스'를 매각한다.

1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KB자산운용은 'KB와이즈스타부동산투자신탁3호'를 통해 보유한 센터플레이스 매각을 위해 부동산 매각자문사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IB업계 관계자는 "센터플레이스는 CBD 중심에 위치해 있어 오피스 환경, 접근성 등 입지적인 측면에서 강점이 있다"며 "우량 임차인도 설정돼 있어 매력적인 자산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자산운용 부동산 매각자문사에 입찰제안요청서(RFP) 발송.
센터플레이스 전경/사진=KB자산운용 홈페이지 갈무리


KB자산운용이 서울 도심지역(CBD) 중심의 알짜 오피스 자산인 '센터플레이스'를 매각한다. 2019년 매입 후 안정적인 펀드 운용으로 수익을 낸 만큼 성공적인 엑시트(투자금 회수)가 될 전망이다.

1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KB자산운용은 'KB와이즈스타부동산투자신탁3호'를 통해 보유한 센터플레이스 매각을 위해 부동산 매각자문사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센터플레이스는 서울 중구 남대문로9길 40에 소재해 있다. 서울 핵심 업무권역인 CBD 중심에 있는 알짜 오피스 자산으로 지하철 1,2호선이 교차하는 시청역, 2호선이 지나가는 을지로입구역 사이에 위치한다.

KB자산운용은 2019년 KB금융그룹과 공모 투자자들의 자금을 공동으로 투자해 센터플레이스를 매입했다. 빌딩 내 상가를 제외한 지상 4~23층 오피스로 연면적 3만2720㎡ 규모다. 지난해 4분기 기준 공실률은 2.7% 수준으로 자연공실률(5%)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앵커 테넌트(핵심 우량임차인)로 하나카드, 하나은행 등 하나금융그룹 계열사가 있다.

KB자산운용은 이 건물을 공모펀드에 담아 운영했는데 지난해 11월29일(8기) 기준 배당율은 6%, 7기까지의 누적 배당률은 6.17%다. 펀드 설정 당시 6% 수준의 배당금 지급을 약속했는데 이를 지켜온 것이다. 매각 차익까지 고려하면 추가적인 투자 수익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IB업계 관계자는 "센터플레이스는 CBD 중심에 위치해 있어 오피스 환경, 접근성 등 입지적인 측면에서 강점이 있다"며 "우량 임차인도 설정돼 있어 매력적인 자산 중 하나"라고 말했다.

센터플레이스를 포함해 현재 CBD 지역의 부동산 실물자산의 매각작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싱가포르국부펀드(GIC)가 소유한 '더 익스체인지 서울'은 다음달 14일 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지스자산운용도 최근 이지스사모부동산투자신탁42호를 통해 보유하고 있는 '정동빌딩'에 대한 매각 주관사로 CBRE코리아와 세빌스코리아를 선정하며 매각 작업을 본격화했다.

홍순빈 기자 binihong@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