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57% "인사평가 결과 못 믿어…상급자 주관 평가"

양호연 2024. 2. 19.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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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과반수가 회사의 인사평가를 신뢰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메타 커리어 플랫폼 잡코리아가 최근 남녀 직장인 690명을 대상으로 '인사 평가 만족도 조사'를 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7.1%가 합당하지 않다고 답했다.

인사평가 결과에 대한 불만족으로 이직을 고민하는 직장인들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평가 영향으로 이직을 고민한 적이 있는가 질문에 직장인 10명중 8명이 '그렇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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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코리아 조사, 연차 높을수록 불신 정도 높아…80% 이직 희망

[아이뉴스24 양호연 기자]직장인 과반수가 회사의 인사평가를 신뢰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력 연차가 높은 직장인에게서 불신 정도는 더 높았다.

잡코리아의 직장인 인사평가 인식 조사 그래프. [사진=잡코리아]

19일 메타 커리어 플랫폼 잡코리아가 최근 남녀 직장인 690명을 대상으로 '인사 평가 만족도 조사'를 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7.1%가 합당하지 않다고 답했다. 회사의 인사평가를 신뢰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67.7%(복수응답)가 ‘상급자의 주관적인 평가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다음으로 △평가제도가 허술하고 미흡해서(43.3%) △직군·업무특성을 무시하고 획일화된 기준으로 평가를 진행해서(25.0%) △수정·보완 없이 매년 같은 방식으로 진행돼서(17.7%) △사원급 등 특정 그룹에 하위 고과가 집중되는 경향이 있어서(11.3%) 순이었다.

불신을 갖고 있는 직장인들을 경력별로 보면 △1년 미만 41.0% △3년차 56.2% △5년차 54.5% △7년차 65.1% △10년 이상 64.0%로 집계됐다. 경력 년차가 대체로 높은 직장인일수록 불신 정도가 높았다.

인사평가 결과에 대한 불만족으로 이직을 고민하는 직장인들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평가 영향으로 이직을 고민한 적이 있는가 질문에 직장인 10명중 8명이 ‘그렇다’고 답했다. 이 중 실제로 구직활동을 시작한 직장인은 41.6%였다. ‘이직 고민을 하고 있지만 아직 구직활동을 하진 않았다’는 직장인은 41.1%였다. 나머지 17.2%만이 ’인사평가 결과로 인해 이직을 고민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한편, 잡코리아는 커리어 점프업을 원하는 직장인들을 위해 원픽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원픽은 잡코리아에 등록된 공고의 내용과 구직자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합격 가능성이 높은 인재와 기업을 매칭해 주는 서비스다.

잡코리아는 원픽 서비스 이용시 구직자는 자신의 커리어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최적의 공고를 추천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잡코리아내 원픽 페이지를 방문하면 △유연근무제 △스톡옵션 제공 △통큰 연봉 △합격축하금이 높은 기업 등 희망하는 조건별 공고를 확인할 수 있다.

/양호연 기자(h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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