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카메론 “‘아바타3’ 러닝타임 9시간, 사실 아냐” 반박[해외이슈](종합)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아바타3’의 러닝타임이 9시간이라는 루머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최근 ‘아바타3’ 러닝타임이 9시간에 달한다는 소문이 흘러나와 영화계가 발칵 뒤집혔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이같은 소문에 화들짝 놀랐다.
그는 18일 ‘템플 오브 긱’과 인터뷰에서 “9시간짜리 러프컷은 없다. 9시간 러프컷을 만들었다면 제 입에 산탄총을 쐈을 것이다. 제가 말한 것은 ‘아바타’ 3,4,5편이 9시간 분량이라는 뜻이었다. 한 편당 세시간이다”라고 강조했다.
현재 ‘아바타3’는 후반 작업을 진행 중이며, ‘아바타4’ 역시 제작이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그는 ‘아바타’ 시리즈의 미래를 언급했다. 카메론 감독은 지난 4일 연예매체 피플과 인터뷰에서 "5편은 이미 시나리오가 완성되었고, 6편과 7편에 대한 아이디어가 있지만 그 시점이 되면 지휘봉을 넘겨주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화 등의 이유로 그 전에 죽을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카메론 감독은 올해 69살이다.
이어 “하지만 우리는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즐기고 있다. 정말 좋다. 훌륭한 사람들과 함께 일할 수 있으니까”라고 답했다.
그는 ‘아바타’가 ‘스타워즈’나 ‘스타트렉’ 같은 프랜차이즈가 되기를 희망했다.
카메론 감독은 “‘스타트렉’, ‘스타워즈’ 등 어렸을 때부터 이어져 온 세계 건설 프랜차이즈가 내 영감이었다. 우리는 아직 젊은 우주다. 이제 겨우 두 편의 영화를 찍었고, 세 번째 영화는 절반 정도 진행 중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그런 문화적 영향력을 가지려면 모든 마음과 에너지를 쏟아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바타’ 시리즈의 성공은 “사람들이 선천적으로 공감 능력이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카메론 감독은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서로 연결되기를 원하고, 아름다움을 원한다. 그리고 많은 공상과학 영화가 디스토피아적이다. 우리의 메시지는 어느 정도 디스토피아적이지만, 아름다움에 관한 것이고, 연결에 관한 것이고, 긍정적인 가치에 관한 것이다. 그것이 효과가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아바타3’는 2025년, ‘아바타4’는 2029년, ‘아바타5’는 2031년에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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