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PBR주 다음은 코스닥…"가격·정책·금리' 3가지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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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이달 반등에 성공하면서 코스피에 이어 코스닥도 상승세를 보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낮고 정부 정책 수혜와 금리인하 기대감도 더해지면서다.
그는 "가격 측면에서 고평가 부담이 코스피에 비해 덜하다"며 "코스닥 자체 흐름으로는 현재 밸류에이션은 그동안 평균 수준으로 보였던 (12개월 후행 PBR 기준) 2배보다 낮게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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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이달 반등에 성공하면서 코스피에 이어 코스닥도 상승세를 보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낮고 정부 정책 수혜와 금리인하 기대감도 더해지면서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현재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은 코스피 저평가 종목에만 쏠려 있다"며 "지금은 코스피가 투자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으나 곧이어 다른 시장인 코스닥도 살아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코스닥에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이유로 먼저 '가격'을 꼽았다. 그는 "가격 측면에서 고평가 부담이 코스피에 비해 덜하다"며 "코스닥 자체 흐름으로는 현재 밸류에이션은 그동안 평균 수준으로 보였던 (12개월 후행 PBR 기준) 2배보다 낮게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직 과매수 영역에 도달하지 않아 추가 가격 상승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두번째 이유는 정부 정책이다. 그는 "주식 투자에 관심이 많아진 국민이 늘면서 정부는 주식시장을 부양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특히 개인투자자는 코스피보다 코스닥에 2배 정도 많아 정부 입장에선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고 짚었다.
김 연구원은 특히 오는 26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할 증시 밸류업 정책과 관련, 세제 혜택과 연관한 주가 부양책 가능성을 높게 봤다. 그는 "코스닥 기업에 투자하는 개인들에게 세제 혜택을 주거나 기업들이 사업을 운영하는 데 있어 상속·증여 측면에서 부담이 되는 부분을 덜어내는 방향으로 정책이 움직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마지막으로 그는 인플레이션 완화와 기준금리 인하 등 거시 환경이 코스닥 상승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전망은 내림세를 기록 중이고 한국과 미국의 물가 전망도 올해 2.8%, 2.3%에서 내년 2.4%, 2.0%로 더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도 최근 기준금리 아래서 시장금리가 움직이고 있는데, 미국 금리가 내려가는 흐름을 보인다면 그 영향을 받을 것"이라면서 "추후 금리 하락을 감안해 금리에 더 민감한 코스닥도 안정적 상승세를 보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송재민 (makmin@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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