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센텀2지구 '풍산' 사업장 이전 해결…올해 1단계 착공

조정호 2024. 2. 1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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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구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사업을 위해 마지막 남은 과제인 방위산업체 풍산 사업장 이전이 확정됐다.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은 해운대구 반여·반송·석대동 일원 191만㎡에 2조2천213억원을 투입해 정보통신기술(ICT), 지식서비스, 영화·영상 콘텐츠, 융합부품소재 산업 등 4차산업 중심인 '부산형 판교 테크노밸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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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도시공사·풍산, 행정절차·공공기여 양해각서 체결
부산 센텀2지구 [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 해운대구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사업을 위해 마지막 남은 과제인 방위산업체 풍산 사업장 이전이 확정됐다.

다만 센텀2지구 부지 면적의 절반 정도에 해당하는 풍산 부산사업장을 시내 어디로 이전할지 최종 결정되지는 않았다.

부산시는 19일 오후 부산시청에서 풍산, 부산도시공사와 풍산 부산사업장 이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에는 박형준 시장, 류진 풍산 회장, 김용학 부산도시공사 사장이 참석해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양해각서에 따라 시와 부산도시공사는 풍산 부산사업장의 이전을 위한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풍산은 부산사업장 이전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공공기여에 적극적으로 노력 하기로 했다.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은 해운대구 반여·반송·석대동 일원 191만㎡에 2조2천213억원을 투입해 정보통신기술(ICT), 지식서비스, 영화·영상 콘텐츠, 융합부품소재 산업 등 4차산업 중심인 '부산형 판교 테크노밸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풍산이 이전 적지에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투자의향서를 제출하면, 시는 '산업단지 인허가 절차 간소화를 위한 특례법'을 적용해 이전 절차를 조속히 이행하기로 했다.

해운대 센텀2지구 풍산 이전 양해각서 (부산=연합뉴스) 19일 오후 부산시청에서 풍산, 부산도시공사와 풍산 부산사업장 이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박형준 시장(가운데), 류진 풍산 회장(오른쪽), 김용학 부산도시공사 사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4.2.15 [부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cho@yna.co.kr

앞서 지난 13일 부산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정부는 해운대 센텀2지구를 도심융합특구로 지정해 부산판 '판교 테크노밸리'로 키우겠다고 약속했다

지방 도심에 성장 거점을 만들기 위한 제도인 도심융합특구는 '도심융합특구 조성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 시행일인 오는 4월 25일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특구 내에선 용적률, 높이 등 도시·건축규제가 완화되고, 주택공급과 학교 운영, 의료사업 특례도 부여된다.

시는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가 수도권 중심의 창업 생태계에 대응하고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 남부권의 대표적인 창업 허브이면서 부산의 미래를 이끌어 갈 성장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박 시장은 "올해 중으로 센텀2지구 1단계 사업을 착공하는 등 본격적인 개발을 시작할 계획"이라며 "센텀2지구가 부산의 첨단 신성장 산업을 견인하고 글로벌 허브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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