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독일 디힐디펜스와 국산 전투기 무장 강화 MOU

박미리 기자 2024. 2. 19.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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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한국항공우주산업)는 디힐디펜스와 국산 전투기 무장 강화 MOU(업무협약)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디힐디펜스는 IRIS-T 단거리 공대공미사일 등을 주력으로 개발·생산하는 독일 미사일 전문기업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국산 전투기 무장능력 강화와 유럽시장 중심의 잠재수출국 공동마케팅을 추진할 방침이다.

KAI는최근 KF-21, FA-50 등 국산전투기 무장성능 확대를 위해 유럽의 미사일 전문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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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구영(사진 왼쪽) KAI 사장과 Harald Buschek 디힐디펜스 최고사업관리자가 18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KAI

KAI(한국항공우주산업)는 디힐디펜스와 국산 전투기 무장 강화 MOU(업무협약)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디힐디펜스는 IRIS-T 단거리 공대공미사일 등을 주력으로 개발·생산하는 독일 미사일 전문기업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국산 전투기 무장능력 강화와 유럽시장 중심의 잠재수출국 공동마케팅을 추진할 방침이다. 우선 KF-21에 디힐디펜스의 IRIS-T를 장착하고, 향후 FA-50까지 확대 적용하겠다는 계획이다.

KAI는최근 KF-21, FA-50 등 국산전투기 무장성능 확대를 위해 유럽의 미사일 전문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차세대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 미티어를 개발·생산하는 영국의 MBDA와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강구영 KAI 사장은 "해외시장에서 FA-50 무장에 대한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가 확인되고 있다"며 "유럽산 무장확대를 통해 고객들에게 맞춤형 제안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유럽·아프리카 시장 공동마케팅으로 K-방산의 수출신화를 이어가겠다"고 했다.

강 사장은 이번 독일 방문에서 에어버스 고위 관계자들과 면담을 갖고, 유럽 내 민수기체 사업 분야 전략적 파트너십도 강화했다. KAI는 1997년부터 에어버스 주력 기종인 A320 계열 동체 구성품을 제작 공급했다. 이후 A220, A330, A350 날개·주요 기체부품 등 납품 기종을 확대했다.

에어버스는 A320 계열의 생산량을 2026년까지 월 75대 수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면담에서 양사는 증산을 위한 사전 준비, 지속적인 사업 협력 확대에 합의했다.

박미리 기자 mil0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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