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구읍 음식점 업그레이드…'맛집촌'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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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옥천의 옛 중심가였던 구읍(舊邑)은 식도락가 사이에 제법 이름난 곳이다.
'향수'의 시인 정지용 문학관을 비롯해 육영수(박정희 전 대통령 부인) 생가, 전통문화체험관, 옥천향교 등 관광지를 중심으로 반경 500m 안에 80여곳의 음식점과 카페가 오밀조밀 몰려 있고 메뉴도 제법 다양하다.
이어 올해 12월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단이 음식의 맛과 위생, 영업환경, 서비스 등을 종합 평가해 20여곳의 대표 맛집을 선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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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충북 옥천의 옛 중심가였던 구읍(舊邑)은 식도락가 사이에 제법 이름난 곳이다.
'향수'의 시인 정지용 문학관을 비롯해 육영수(박정희 전 대통령 부인) 생가, 전통문화체험관, 옥천향교 등 관광지를 중심으로 반경 500m 안에 80여곳의 음식점과 카페가 오밀조밀 몰려 있고 메뉴도 제법 다양하다.
몇몇 업소는 TV 프로그램 등에 소개돼 유명세를 타는가 하면, '뷰맛집'으로 소문나면서 젊은층 발길이 이어지는 카페도 있다.
옥천군이 이를 토대로 '구읍 맛집촌' 조성에 나선다.
군은 내달 5일까지 1년 이상 영업한 일반·휴게 음식점과 제과점 등의 신청을 받아 참여 업소를 선정한 뒤 10개월간 위생 관련 컨설팅과 서비스 교육을 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어 올해 12월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단이 음식의 맛과 위생, 영업환경, 서비스 등을 종합 평가해 20여곳의 대표 맛집을 선정하게 된다.
군은 선정된 업소 중심의 맛집 지도를 마련하고, 업소 입구에는 이를 알리는 현판도 설치할 계획이다.
해당 업소에는 위생용품 등이 지원되고 인터넷 홈페이지나 관광 안내 책자 등을 통한 홍보도 이뤄진다.
군 관계자는 "맛집은 매년 재평가해 음식과 서비스의 질을 유지하게 하고 해마다 신규 업소도 발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옥천 구읍 방문객은 31만명에 이른다.
이는 입장객 통계를 내는 육영수 생가(15만7천명), 전통문화체험관(8만2천명), 정지용문학관(7만1천명)만 집계한 것이어서 일반 여행객까지 합친 방문객은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bgi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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