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일렉, 청주에 중저압차단기 공장 짓는다…생산능력 두 배로

최동현 기자 2024. 2. 19.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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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일렉트릭(267260)은 19일 충북도·청주시와 중저압차단기 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HD현대일렉트릭은 내년 10월까지 청주센트럴밸리 일반산업단지 내 2만5000평 규모 부지에 1173억원을 투자해 중저압차단기 제조 공장을 신설할 예정이다.

HD현대일렉트릭은 이번 투자로 자체 생산 능력을 현재보다 두 배 더 확대,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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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청주시와 투자협약 체결…내년 10월까지 1173억원 투자
HD현대일렉트릭 CI(HD현대 제공)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HD현대일렉트릭(267260)은 19일 충북도·청주시와 중저압차단기 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HD현대일렉트릭은 내년 10월까지 청주센트럴밸리 일반산업단지 내 2만5000평 규모 부지에 1173억원을 투자해 중저압차단기 제조 공장을 신설할 예정이다.

신설 공장은 최신 자동화 설비를 도입한 스마트 공장으로, 2030년 기준 약 1300만대 수준의 생산 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HD현대일렉트릭은 이번 투자로 자체 생산 능력을 현재보다 두 배 더 확대,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HD현대일렉트릭은 이번 공장 설립을 통해 늘어나는 배전기기 수요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배전기기는 발전소에서 송전된 전력을 수요지에서 배분·공급하는 설비다. 최근 글로벌 전력 인프라 투자와 신재생 에너지 발전이 확대되며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조석 HD현대일렉트릭 사장은 "탈탄소, 에너지 대전환 시대를 맞아 배전기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변화하는 시장에 효율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물론 미래 성장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HD현대일렉트릭을 충청북도에 유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충북의 미래 먹거리인 기술집약형 산업의 육성과 첨단기업 유치를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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