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강아지’ 입력하자 10초 만에 이미지 생성… 인텔 코어 울트라 탑재 AI PC 쏟아진다
2월 25일까지 ‘AI Everywhere’ 팝업 전시
‘귀여운 강아지(Cute Dog)’라는 단어를 입력하자 인텔 코어 울트라 중앙처리장치(CPU)가 탑재된 레노버의 인공지능(AI) 노트북에서 10초도 안 돼 사진이 생성됐다. 이미지를 생성한 프로그램은 레노버에 설치된 이미지 처리 프로그램 김프(Gimp)로 인텔이 공개한 오픈비노(Openvino)라는 AI 개발 툴이 적용돼 네트워크가 없는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생성형 AI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19일 인텔코리아가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플랜트란스 성수플래그쉽에서 ‘AI PC 신제품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번 쇼케이스에서는 인텔 코어 울트라 CPU를 탑재한 제조사 7곳의 노트북 신제품들이 한자리에 공개됐다. 인텔 코어 울트라는 인텔의 첫 AI 프로세서이자 최초로 신경망처리장치(NPU)가 적용됐다.
이번 쇼케이스를 통해 인텔 코어 울트라를 탑재한 삼성, LG, 레노버, HP 에이수스 등 7개 제조사의 최신 노트북 12종이 전시됐다. 인텔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텍스트 입력만으로 이미지와 영상을 생성하고 음악을 작곡하는 등 AI PC의 활용 사례를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형수 HSL 파트너스 대표와 최원혁 인텔코리아 상무가 참여했다. 이 대표는 온디바이스 AI 현황과 시장 전망에 대해 발표하고, 최 상무는 인텔 AI PC 진출 전략을 공개했다.
온디바이스 AI의 시장 전망이라는 주제로 발표한 이 대표는 시장을 선도할 ‘킬러 온디바이스 AI 디바이스’가 AI PC에서 먼저 탄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대표는 “온디바이스 AI 시장은 2025년 20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AI PC가 스마트폰과 비교할 때 고성능의 프로세서가 탑재돼 수천억개에서 수조개에 이르는 매개변수를 보다 수월하게 처리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시장을 선도할 ‘킬러 디바이스’는 AI PC에서 먼저 탄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AI를 활용하는 시장 수요는 점점 증가하고 있으며, 다양한 활용 사례가 등장하고 있다”며 “현재는 PC에 대한 변혁의 시기로 AI 시대에 생산성과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AI PC의 등장이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상무는 개방형 생태계를 기반으로 인텔 AI PC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설명했다. 최 상무는 “인텔은 개방형 생태계를 기반으로 AI를 구축하고 이용할 수 있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함께 제공해 AI 기술에 대한 접근성을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AI PC는 하나의 카테고리가 아닌 PC의 전환을 가속화하는 기술이 될 것이며, 올해는 인텔 코어 울트라 플랫폼이 탑재된 노트북을 시장에 출시한 만큼 AI PC의 원년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는 이전 세대와 비교하면 8% 수준의 성능 우위를 보였고, 비디오 편집 성능은 31% 개선됐다”며 “100여개의 PC용 앱 개발자들을 타깃으로 300개 이상의 소프트웨어 제품에 프로세서가 적용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텔은 이날부터 이달 25일까지 ‘AI PC 위크’를 가지고 플란트란스 성수 플래그쉽에서 ‘AI Everywhere’ 팝업 전시를 진행한다. 팝업을 방문하면 AI로 표현하는 나만의 아바타 만들기와 AI 그린 이미지, AI가 작곡한 음악 감상, AI 포토존 등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의 AI 특화 기능을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또한 2층 체험존에서 인텔 코어 울트라를 탑재한 삼성과 LG 등 제조사의 노트북을 체험해 볼 수 있다. 매일 오후 7시부터 8시까지는 1층 오픈 스튜디오에서 네이버 쇼핑라이브와 함께하는 라이브 커머스 행사도 진행된다. IT 인플루언서 잇섭과 주연, 에이트 등이 출연해 최신 노트북 제품을 소개하는 라이브 방송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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