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불갑사 산지 일원' 국가명승 지정

전승현 2024. 2. 19.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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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영광 불갑사(佛甲寺) 산지 일원'이 국가 명승으로 지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영광 불갑사 산지 일원'의 명승 지정을 통해 전남도는 29곳의 명승을 보유하게 됐다.

박우육 전남도 문화융성국장은 "영광 불갑사 산지 일원 국가 명승 지정은 전남 불교 유산이 새롭게 그 가치를 인정받아 불교문화가 융성했던 지역이었음을 입증하는 기회"라며 "불교 유산의 국가 유산적 가치를 확인하도록 다양한 활용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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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갑산과 불갑사 전경 [문화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전남도는 '영광 불갑사(佛甲寺) 산지 일원'이 국가 명승으로 지정됐다고 19일 밝혔다.

불갑사는 오랜 연혁을 간직한 천년고찰로, 그 명칭은 불교 사찰 중 으뜸이 된다는 뜻이다. 불국토 도량으로서 상징성이 큰 곳이다.

이곳은 들어가는 해를 공경히 전송한다는 전일암(餞日庵)과 바다를 배경으로 지는 해를 보았다고 전해지는 해불암(海佛庵) 등 아름다운 서해 낙조를 조망하는 명소다.

불갑사 산지는 연의 열매 모습을 닮은 연실봉을 비롯해 부처바위, 용대 등 기암괴석과 조화된 산세 경관이 우수하고 천연기념물인 참식나무 군락지도 포함하고 있어 생태적·학술적 가치가 높은 명승지다.

'영광 불갑사 산지 일원'의 명승 지정을 통해 전남도는 29곳의 명승을 보유하게 됐다.

명승은 경관이 아름다운 자연,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인공물 중 역사적·학술적·경관적 가치가 높은 장소다.

박우육 전남도 문화융성국장은 "영광 불갑사 산지 일원 국가 명승 지정은 전남 불교 유산이 새롭게 그 가치를 인정받아 불교문화가 융성했던 지역이었음을 입증하는 기회"라며 "불교 유산의 국가 유산적 가치를 확인하도록 다양한 활용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hch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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