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반값 브라질산으로 바꾸고…치킨값 올린 이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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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치킨이 일부 메뉴 닭고기를 국내산의 절반 가격도 안 되는 값싼 브라질산으로 바꾸면서 가격은 오히려 올린 걸로 확인됐습니다.
외식업계 등에 따르면 bhc치킨은 지난해 12월 85개 메뉴 가격 인상을 단행하면서 국내산 닭고기가 아닌 브라질산 닭고기를 쓴 메뉴 7개의 가격도 함께 올렸습니다.
bhc치킨은 지난해 5월 국내산 수급이 어렵다는 이유로 순살 치킨 메뉴 7개의 닭고기를 국내산에서 브라질산으로 바꾼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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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치킨이 일부 메뉴 닭고기를 국내산의 절반 가격도 안 되는 값싼 브라질산으로 바꾸면서 가격은 오히려 올린 걸로 확인됐습니다.
외식업계 등에 따르면 bhc치킨은 지난해 12월 85개 메뉴 가격 인상을 단행하면서 국내산 닭고기가 아닌 브라질산 닭고기를 쓴 메뉴 7개의 가격도 함께 올렸습니다.
bhc치킨은 지난해 5월 국내산 수급이 어렵다는 이유로 순살 치킨 메뉴 7개의 닭고기를 국내산에서 브라질산으로 바꾼 바 있습니다.
브라질산 수입 냉동육 가격은 국내산의 3분의 1 수준에서 반값으로 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쟁사들도 일부 메뉴에 브라질산 닭고기를 쓰지만, 작년 하반기 인상에는 동참하지 않았습니다.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가 투자사가 된 2018년 이후 가격을 벌써 두 차례 올린 겁니다.
가격 인상 때마다 재료값과 인건비, 임대료 상승 등으로 가격 조정이 불가피했다고 주장했지만, 소비자단체들은 성명을 내고 2018년부터 2022년까지 bhc의 영업이익률이 다른 브랜드나 다른 업종에 비해 유난히 높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정부는 물가 안정을 위해 수시로 식품·외식업체와 간담회를 열어 가격 인상 자제를 요청해왔는데, 이를 위해 수입 닭고기에는 할당관세 0%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bhc가 브라질산 닭을 쓰면서 가격을 올린 사실이 알려지자 "소비자를 기만했다"는 반응이 잇따랐습니다.
bhc치킨 측은 앞서 맺은 수입 계약 기간이 끝나면 다시 국내산으로 바꿀 예정이라는 입장입니다.
김민정 기자 compas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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