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주가 급등하자···차익 실현 나선 임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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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현대자동차·기아의 주가가 크게 오르며 각 사 임원들이 보유 주식을 대거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2024년 현대자동차·기아의 상무급 임원이 각 사 주식을 각각 1억원·1억9000만원가량 매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계열사인 기아에서도 상무급 임원의 매도세가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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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2024년 현대자동차·기아의 상무급 임원이 각 사 주식을 각각 1억원·1억9000만원가량 매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대부분 회사 주가가 급등하던 1월 말~2월 초에 주식을 매도했다.
가장 많은 금액의 주식을 매도한 나욱진 현대자동차 트럭총괄LCM실장(상무)은 지난 14일 본인이 갖고 있던 현대차 주식 347주 전량을 총 8590만원에 장내 매도했다. 전날 현대차 주가가 장중 26만원을 돌파하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하자 차익 실현을 위해 매도한 것으로 보인다. 나 실장의 처분 단가는 24만7500원으로 그보다는 조금 낮은 수준이다.
이에 앞서 8일 정현철 HMMR구매실장(상무)은 50주를 22만5000원에 총 1125만원어치 매도했고, 이종민 연구개발지원실장(상무)은 6일 30주를 22만5500원에 677만원어치 매도했다.
계열사인 기아에서도 상무급 임원의 매도세가 잇따랐다. 가장 많은 금액의 주식을 매도한 김기수 제조혁신추진실장(상무)은 지난 1일 기아 주식 732주를 주당 10만2000원에 총 7466만원어치 장내 매도했다. 1997년부터 기아에 재직한 김 실장은 전날 기아 주가가 5%가량 폭등하자 보유분 전량을 매도해 차익을 실현한 것으로 보인다.
또 박상언 화성경영지원실장(상무)은 지난달 31일 696주를 주당 9만9900원에 총 6948만원어치 매도했다고, 김점복 상무는 이달 2일 465주를 각 10만2700원에 4776만원어치 매도했다.
대부분의 임원이 보통주를 매도한 것과는 달리, 재직하는 회사의 우선주를 매수한 사례도 나왔다. 이보성 현대자동차 경제산업연구센터장(상무)은 지난 15일 현대차 우선주 500주를 주당 15만4000원씩에 총 7700만원어치 매수했다. 현대차 우선주는 이후 2거래일 연속 올라 이 센터장은 19일 기준 400만원가량 평가익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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