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추미애 포함 여론조사' 항의한 이수진에 이재명 "2~3%P 격차로 되겠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동작을 출마를 준비 중인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이재명 대표가 "상대 후보와의 2~3%P 지지율 우세 격차로 경쟁이 되겠냐"고 연락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의원은 어제(18일) 민주당 의원 단체대화방에서도 서울 동작을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한 나경원 전 의원의 민주당 경쟁 후보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경쟁력을 묻는 내용이 포함된 여론조사를 공유하며 항의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수진 "이재명, 직접 전화해 '2~3%P 격차로 경쟁이 되겠나' 물어"
민주당, 잇따른 '밀실 공천'·'사천' 논란에 잡음 이어져
서울 동작을 출마를 준비 중인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이재명 대표가 "상대 후보와의 2~3%P 지지율 우세 격차로 경쟁이 되겠냐"고 연락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수진 (서울 동작을) 의원은 MBN과의 통화에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포함된 '서울 동작을' 여론조사 항의에 대한 답신으로 지난 주말에 이 대표가 직접 자신에게 전화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당내에서 진행한 지역별 여론조사에서 이 의원이 상대 후보보다 2~3%P 앞서는 것으로 파악됐는데 이를 근거로 이 대표가 출마에 대해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선수교체를 염두에 둔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는 대목입니다.
이 의원은 "이 대표에게 '(서울 동작을은) 지난 대선에서 10%P 넘게 민주당이 진 곳'이라고 말했다"며 "당 대표가 험지에 대한 인식이나 지역구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상황에서 '공정성'을 훼손하며 이른바 '친명계'를 사천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어 "이런 식으로 시스템 공천의 신뢰성을 훼손하는 행위는 공당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의원은 어제(18일) 민주당 의원 단체대화방에서도 서울 동작을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한 나경원 전 의원의 민주당 경쟁 후보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경쟁력을 묻는 내용이 포함된 여론조사를 공유하며 항의했습니다.
이 의원은 "시스템 공천이라고 믿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전략 지역구도 아닌 지역에서 경선 신청도 안 한 제3의 인물들을 자꾸 (후보로) 넣어서 여론조사를 하니 말이 되냐"라는 취지의 글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2대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 안팎에서는 이른바 '밀실 공천·사천' 논란을 두고 잇따라 이 대표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임혁백 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지난 16일 언론 공지를 통해 "밀실 공천은 없다"며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유승오 기자 victory5@mbn.co.kr]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단독] '추미애 포함 여론조사' 항의한 이수진에 이재명 ″2~3%P 격차로 되겠나″
- 원광대 의대생 160명 '휴학 철회'...지도 교수 설득 통했나
- 제이홉, ‘스트리트 댄스’ 소재로 한 스페셜 앨범·다큐멘터리 공개...기대감 UP
- 오세훈 ″이승만 기념관 건립 필요...60년 넘게 과오만 부각″
- ″친구 때렸는데 안 일어나요″ 허위 신고 20대 즉결심판
- [인생내컷] 두꺼운 안경의 집념가...오똑한 콧날의 엄친아 [4.10 총선]
- '유권자 2억 명' 선거 하루 만에 치르더니 23명 과로사
- '54만 원' 트럼프 황금 운동화, 2시간 만에 완판
- '한반도' 지우기…북한, 무역·출판 사이트서 이미지 삭제
- ″내 여친 때렸어?″ 전 여친 찾아가 폭행한 10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