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일체형 세탁건조기 국내 시장 열린다…삼성전자·LG전자 내달 출시

배옥진 2024. 2. 19.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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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LG전자가 다음달 일체형 세탁건조기를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

정식 출시에 앞서 삼성전자는 22일까지 일체형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사전 구매알림 신청 이벤트를 하고 있다.

LG전자는 세탁건조기 전용 히트펌프 건조 모듈을 새롭게 자체 개발해 신제품에 적용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미 해외 경쟁사가 북미에서 일체형 세탁건조기를 판매하고 있지만 제품 몸집은 줄이고 일체형 성능을 극대화해 충분히 차별화를 구현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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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LG전자가 다음달 일체형 세탁건조기를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 세탁기와 건조기를 하나로 합쳐 공간을 절약하고 세탁·건조 효율성을 높인 신개념 일체형 제품으로, 시장 관심이 높아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정식 출시에 앞서 삼성전자는 22일까지 일체형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사전 구매알림 신청 이벤트를 하고 있다.

LG전자는 북미에 이어 국내에서 초프리미엄 브랜드 'LG 시그니처'와 프리미엄 브랜드 'LG 오브제' 모델을 선보이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일체형 세탁건조기는 양 사가 CES 2024에서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세탁물을 건조기로 옮겨야 하는 불편을 없애 기기 한 대에서 세탁과 건조를 모두 할 수 있다.

2개 기기를 하나로 합쳐 기존 대비 공간 활용도를 약 40% 이상 높인 것도 강점이다.

(사진 왼쪽부터) 세탁기와 건조기를 직·병렬로 깔끔하게 설치 가능한 '비스포크 그랑데 AI', 세탁기와 건조기가 위아래로 합쳐진 '비스포크 그랑데 AI 원바디 탑핏', 세탁기와 건조기를 하나로 합친 '비스포크 AI 콤보'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AI 콤보'를 다음달 출시할 예정이다.

비스포크 AI 콤보는 건조통 뒷면 360˚ 에어홀에서 강력하고 균일한 바람이 골고루 퍼져 나와 많은 양의 세탁물도 빠르고 꼼꼼하게 건조한다. 인버터 히트펌프를 적용해 드럼 내부 최고 온도가 60℃를 넘지 않아 옷감 손상 걱정을 줄여준다. 히터를 이용하는 콘덴싱 건조기 대비 에너지 효율도 높다.

삼성전자는 △주기적으로 건조기 내부 온·습도를 감지해 최적의 건조 온도와 시간을 맞춰주는 'AI 맞춤건조' △건조가 끝나면 자동으로 문을 열어주는 '오토 오픈 도어' △세탁실 내부를 최적의 습도로 쾌적하게 관리하는 'AI 공간제습' 등 다양한 AI 편의 기능을 탑재했다.

북미에서 판매 중인 'LG 워시콤보' (사진=LG전자)

LG전자는 초프리미엄 브랜드 'LG 시그니처 워시콤보'를 다음달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초 북미에서 일반형 모델을 먼저 선보인 후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LG전자는 세탁건조기 전용 히트펌프 건조 모듈을 새롭게 자체 개발해 신제품에 적용했다. 초프리미엄 모델 버전에는 기존 북미향 버전에 없는 다양한 편의기능을 탑재하게 된다.

양사 모두 일체형 세탁건조기가 침체한 가전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미 해외 경쟁사가 북미에서 일체형 세탁건조기를 판매하고 있지만 제품 몸집은 줄이고 일체형 성능을 극대화해 충분히 차별화를 구현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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