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MWC24]〈2〉 '5.5G·6G·위성' 차세대 네트워크 혁신 엿본다

박준호 2024. 2. 19.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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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24에서는 5G-어드밴스드(5.5G)와 6G 등 차세대 통신을 겨냥한 다양한 혁신 기술이 소개된다.

비지상네트워크(NTN), 오픈랜, 지능형 사물인터넷(AIoT) 등 5G 이후 통신 생태계 구현을 위한 미래 네트워크 기술에 이목이 집중된다.

차세대 네트워크는 2030년 상용화를 앞둔 6G와 중간단계인 5.5G 핵심기술에 초점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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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G

MWC24에서는 5G-어드밴스드(5.5G)와 6G 등 차세대 통신을 겨냥한 다양한 혁신 기술이 소개된다. 비지상네트워크(NTN), 오픈랜, 지능형 사물인터넷(AIoT) 등 5G 이후 통신 생태계 구현을 위한 미래 네트워크 기술에 이목이 집중된다. 특히 인공지능(AI)과 통신 네트워크 융합이 전시회 최대 화두로 떠오르면서 AI를 접목한 통신기술, 네트워크 서비스 변화를 엿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MWC24 주제 '미래가 먼저다(Future First)'에 따라 정해진 네트워크 분야 핵심 테마는 '5G와 그 너머(5G and Beyond)', '모든 것을 연결(Connecting Everything)'이다. 지난해는 5G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을 고도화하는 논의가 이뤄졌다면, 올해는 5G 이후의 차세대 통신기술과 모든 사물이 무선망으로 연결된 초연결시대의 구체적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차세대 네트워크는 2030년 상용화를 앞둔 6G와 중간단계인 5.5G 핵심기술에 초점을 맞췄다. 6G는 AI를 내재화해 더 높은 에너지 효율과 더 넓은 네트워크 범위를 제공한다. 자율주행·도심항공교통(UAM)·확장현실(XR) 등 신기술을 일상에서 구현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로 꼽힌다.

SK텔레콤은 6G 후보주파수 대역에서 시나리오별 성능 분석 및 최적의 망 설계를 위한 '6G 시뮬레이터' 연구 결과를 전시한다. 도심과 시외, 상공 등 실생활과 밀접한 환경에서 최적의 6G 망 구조를 선보인다. KT도 넥스트5G존을 마련해 상공망에 특화된 네트워크를 적용한 UAM 체험공간과 개방형 네트워크 API,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선보인다.

화웨이는 베이징 등에 시범 구축한 5.5G 네트워크와 이를 구현하기 위한 저전력·초광대역 솔루션을 선보일 전망이다. 5.5G는 5G보다 10배 빠른 10Gbps 다운링크 속도와 초저지연성을 앞세워 1000억개 IoT 기기를 상호 연결하는 기술이다. 올 2분기 5.5G 첫 번째 표준인 릴리즈18도 마무리된다.

지난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3 전경

MWC24에서는 모바일 기기와 위성을 연결하는 NTN 상용화 논의도 본격화된다. 일본 KDDI는 스타링크와 협업한 모바일 위성통신 서비스를 소개한다. 퀄컴도 위성기반 5G를 지원하는 새로운 제품군을 선보일 전망이다. 올해부터 상업용 저궤도 위성 발사가 본격화되면서 위성을 기지국으로 활용해 이동통신 커버리지 확장을 꾀하는 시도가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 주요 화두였던 오픈랜도 O-RAN 얼라이언스 서밋을 통해 상용화 측면에서 논의를 이어간다. 라쿠텐은 오픈랜 특별 체험존을 구성하고, 주요 제조사와 서밋에도 참여한다. 에릭슨이 이번에 선보이는 TDD(시분할 이중 통신) Massive MIMO(대용량 다중 입출력장치) 신제품 'AIR 3255'를 비롯한 12개 최신 제품 모두 오픈랜 호환성에 중점을 뒀다.

이 밖에 전세계 5G 커버리지 확대에 따라 5G 투자 수익 창출에 대한 논의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5G 수익화 대표적 성공사례인 고정무선접속(FWA) 구축과 5G 특화망 등도 글로벌 통신사의 주요 화두로 다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박준호 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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