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투어 우승자 쏟아지는 ATP, 디아즈 아코스타 아르헨티나오픈 우승

박상욱 2024. 2. 19.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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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시즌 7주차가 마무리 된 가운데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시즌 4번째 생애 첫 투어 우승자가 탄생했다.

세계 87위 파쿤도 디아즈 아코스타는 18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오픈(ATP 250) 결승전에서 니콜라스 제리(칠레, 세계 21위)를 6-3 6-4로 꺾고 해당 대회에서 역대 6번째 아르헨티나 선수 우승자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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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자 디아즈 아코스타와 아르헨티나 여자 테니스 전설 가브리엘라 사바티니(오른쪽)

2024시즌 7주차가 마무리 된 가운데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시즌 4번째 생애 첫 투어 우승자가 탄생했다.

세계 87위 파쿤도 디아즈 아코스타는 18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오픈(ATP 250) 결승전에서 니콜라스 제리(칠레, 세계 21위)를 6-3 6-4로 꺾고 해당 대회에서 역대 6번째 아르헨티나 선수 우승자에 등극했다.

지난 1월 이리 레헤치카(체코, 세계 32위)가 애들레이드오픈(ATP 250)에서 우승하며 시즌 첫번째 생애 첫 투어 우승자에 등극했고 이어 알레한드로 타빌로(칠레, 세계 54위)와 루치아노 다르데리(이탈리아, 세계 76위)가 각각 오클랜드오픈(ATP 250)과 코르도바오픈(ATP 250)에서 예선을 통과해 첫 우승에 성공했다.

와일드카드를 받고 출전한 디아즈 아코스타는 이번 대회에서 생애 처음으로 투어 결승에 진출해 홈팬들의 열렬한 지지 속에서 무실세트 우승을 달성했다.

디아즈 아코스타는 "이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어 매우 기쁘다. 일주일 내내 훌륭한 경기를 펼쳤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어떻게 한 세트도 잃지 않고 우승할 수 있었는지 나도 잘 모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작년 7월 톱100을 돌파했던 디아즈 아코스타는 19일 세계 59위에 오르며 커리어하이를 기록한다.

2001년 첫 개최한 아르헨티나오픈에서 왼손잡이 우승자는 라파엘 나달(스페인, 2015년)이 유일했다. 디아즈 아코스타가 우승하며 역대 두번째 왼손잡이 우승자가 됐다.

나달을 우상으로 꼽은 디아즈 아코스타는 "나는 그의 모든 경기, 모든 롤랑가로스를 보면서 자랐다. 그가 투어에 다시 돌아오면 그와 경기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멘털적인 부분이 핵심이었던 것 같다. 일관성이 좋아졌다. 잘 안 풀리는 주간에도 몇 년 전처럼 그렇게 나쁘지 않았다. 그래서 멘털적인 부분이 핵심이었던 것 같다"고 우승 배경을 설명했다.

디아즈 아코스타는 준결승에서 우승후보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 세계 2위)를 꺾고 올라온 제리를 상대로 한 차례의 브레이크도 내주지 않았다.

디아즈 아코스타는 빠른 풋워크를 바탕으로 공격적인 스트로크 플레이를 보여줬고 나달을 연상케 하는 리버스 포핸드(폴로스루를 머리 위로 감아 올리는 샷)를 수차례 보여줬다.

1세트를 선취한 디아즈 아코스타는 2세트 첫 게임부터 브레이크에 성공했고 게임스코어 5-4에서 서빙포더매치 기회를 잡았다.

첫 우승을 눈 앞에둔 디아즈 아코스타는 5번의 매치포인트 기회를 놓쳤지만 듀스 접전 끝에 제리의 포핸드 범실을 유도하며 우승에 성공했다.


리버스 포핸드를 구사하는 디아즈 아코스타

글= 박상욱 기자(swpark22@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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