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김우민, 한국 수영 ‘황금세대’ 등장…세계 8강 새 역사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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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20)와 김우민(22∙이상 강원도청) 등 황금 세대가 등장한 한국 수영이 세계 8강의 새 역사를 썼다.
한국은 19일(한국시각) 막을 내린 2024 카타르 도하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의 성적으로 종합 8위에 올랐다.
한국이 이번 대회 전까지 세계수영선수권에서 따낸 메달은 총 6개(금 2개, 은1개, 동 3개)였는데, 이번 도하 대회에서만 메달 5개를 따내는 값진 성과를 일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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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20)와 김우민(22∙이상 강원도청) 등 황금 세대가 등장한 한국 수영이 세계 8강의 새 역사를 썼다. 아울러 5개월 앞으로 다가온 파리올림픽 전망도 밝게 했다.
한국은 19일(한국시각) 막을 내린 2024 카타르 도하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의 성적으로 종합 8위에 올랐다. 한국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0위 안에 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종전 최고 순위는 박태환 혼자 메달 2개를 따냈던 2007년 호주 멜버른 대회의 13위(금1, 동1)다. 당시 박태환은 남자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 자유형 200m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한국이 이번 대회 전까지 세계수영선수권에서 따낸 메달은 총 6개(금 2개, 은1개, 동 3개)였는데, 이번 도하 대회에서만 메달 5개를 따내는 값진 성과를 일궜다. 이번 대회에서는 특정 선수에 의존하지 않고 과거에 견줘 골고루 메달이 나왔다는 점에서도 고무적이다.
우선 경영에서 김우민이 남자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한국으로선 박태환 이후 13년 만의 금메달이다. 또 황선우가 남자 자유형 200m에서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우민과 황선우, 이호준(23·제주시청), 양재훈(25·강원도청), 이유연(23·고양시청)이 나선 계영 800m에서는 은메달을 따냈다. 세계선수권대회 사상 첫 단체전 메달이다. 황선우는 이번 대회 메달 2개를 보태 세계선수권 개인 통산 메달 4개(금 1, 은2, 동1)로 박태환(3개∙금2, 동1)을 넘어섰다.
경영 뿐 아니라 다이빙에서도 메달이 나왔다. 김수지(25·울산광역시청)는 여자 다이빙 3m 스프링보드에서 동메달을 따냈고, 이재경(24·광주광역시체육회)과 짝을 이뤄 혼성 싱크로 3m 스프링보드에서 동메달을 합작했다. 김수지는 2019년 광주 대회 동메달을 딴 선수다.
아티스틱스위밍 이리영(23)과 허윤서(18)는 세계선수권 사상 최고성적인 10위에 올라 파리올림픽 티켓을 따냈다. 2012년 런던 대회 박현선-박현하 자매 이후 12년 만이다.
중국은 금메달 23개(은 8개, 동 2개)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2위 미국(금9, 은6, 동8)과 3위 호주(금7, 은12, 동5)와 큰 격차다. 일본(금 1개, 은 1개, 동 2개)은 공동 17위다. 북한은 다이빙에서만 은메달 2개를 따내며 25위에 자리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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