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도 亞컵 후유증 앓는 중… 본격화된 이토의 반격 , 성폭력 폭로한 여성에 18억 원 손해배상 청구

김태석 기자 2024. 2. 19.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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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대회 도중 성폭력 스캔들에 휘말렸던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 공격수 이토 준야가 본격적인 법적 대응에 돌입했다.

일본 매체 <니칸스포츠> 에 따르면, 이토 측 변호사는 19일 오사카에서 이번 스캔들을 주간지에 폭로한 상대측 여성 두 명에 대한 민사 소송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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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대회 도중 성폭력 스캔들에 휘말렸던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 공격수 이토 준야가 본격적인 법적 대응에 돌입했다. 이토는 무려 2억 243만 3,131엔(한화 약 18억 225만 원)에 달하는 거액의 손해배상액을 청구했다.

일본 매체 <니칸스포츠>에 따르면, 이토 측 변호사는 19일 오사카에서 이번 스캔들을 주간지에 폭로한 상대측 여성 두 명에 대한 민사 소송을 걸었다. 손해배상 청구액은 2억 243만 3,131엔이다. 이토와 관련한 손해배상 청구액이 2억 엔(약 17억 8,000만 원), 트레이너와 관련된 얘기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액이 243만 3,131엔(약 2,165만 원)이다.

이토 측 변호사는 "일본 축구계에서 매우 소중한 경기를 앞두고 여성들이 고소하고 주간지에 폭로했다. 본래 금지되어 있는 경찰관과 대화 내용을 녹음했다. 외형적으로 사실에 근거하지 않는 고소가 행해졌다고 생각했다"라며 "보도가 나온 것만으로도 사회적으로 선수 생명이 끝나버리는 상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하루 빨리 명예회복을 할 필요가 있다"라고 민사 소송을 건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혹자는 '2차 피해'라고 하는데 애당초 '1차 피해'도 없었다"라며 해당 여성에 대해 용서없는 법적 소송전이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토는 이번 대회 도중 아무도 예상치 못했던 심각한 스캔들을 일으켜 일본 내 분위기를 흐린 바 있다. 일본의 주간지 <슈칸 신초>에 폭로한 여성들의 주장에 의하면, 이토는 지난해 6월 오사카에서 벌어진 페루전이 끝난 후 두 명의 여성을 호텔로 유인해 술에 취하게 한 뒤 성폭력을 저질렀다고 한다. 하지만 이토는 이 스캔들이 폭로된 후 일본의 전력에서 배제됐고, 일본은 8강 이란전에서 패하며 탈락하고 말았다.

이토는 이번에 제대로 법정에서 시시비비를 가리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 역시 아시안컵 후유증이 심각하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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