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가온그룹, 정부 비대면진료 전면 허용 조짐에 '원격의료 STB 개발·해외 수출' 부각

이지운 기자 2024. 2. 19.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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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전공의를 포함한 의사들의 집단 파업 시 의료대란에 대비해 비상진료체계와 함께 비대면 진료를 전격 허용겠다는 대응책을 밝히면서 원격의료 셋톱박스(STB) 개발 및 해외 수출 이력이 있는 가온그룹 주가가 강세다.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의사 집단행동 대응 관계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집단행동 시 공공의료 기관의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하고, 집단행동 기간 비대면진료를 전면 허용할 계획"이라며 "정부는 전국 409개 응급의료기관의 응급실을 24시간 운영해 비상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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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전공의를 포함한 의사들의 집단 파업 시 의료대란에 대비해 비상진료체계와 함께 비대면 진료를 전격 허용겠다는 대응책을 밝히면서 원격의료 셋톱박스(STB) 개발 및 해외 수출 이력이 있는 가온그룹 주가가 강세다.

19일 오후 1시42분 기준 가온그룹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70원(3.76%) 오른 7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의사 집단행동 대응 관계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집단행동 시 공공의료 기관의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하고, 집단행동 기간 비대면진료를 전면 허용할 계획"이라며 "정부는 전국 409개 응급의료기관의 응급실을 24시간 운영해 비상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의사 단체가 지금이라도 집단행동 계획을 철회하고 국민과 의사 모두를 위한 정부의 의료 개혁에 동참해 준다면 더 빠르고 더 확실하게 의료 개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5일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장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수련을 포기하고 오는 20일 사직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병원 단위별로 사직서를 제출하는 등 의료진 집단 움직임이 점차 심화되고 있다.

이에 대한 대응 수단의 하나로 정부가 비대면 진료 전면 허용 카드를 꺼내들면서 가온그룹이 주목받고 있다. 가온그룹은 지난 2021년 원격의료 안드로이드 STB를 개발해 이듬해인 2022년 일본 최대 케이블 방송사업자 제이콤주식회사(JCOM)에 원격의료 서비스용 OTT 디바이스를 공급한 바 있다.

이 서비스는 직접 병원에 내방할 필요 없이 OTT 사업자와 제휴를 맺은 의료기관을 통해 비대면 진료와 처방, 비용 납부가 가능하도록 해 환자의 편의를 적극 보장하고 있다. 특히 해외시장에 이미 진출한 만큼 기술력은 인정받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내에서는 현행 의료법상 불법이지만 정부가 비대면 진료 전면 허용 카드를 꺼내든 만큼 의료대란이 현실화하면 국내 시장에서도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글로벌 원격의료 시장 규모가 2019년 612억달러(한화 약 72조원)에서 오는 2027년 5595억 달러(약 66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지운 기자 lee101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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