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되는 공포영화 같다"…7-0→2-3 충격패, 바이에른 뮌헨 미드필더 좌절

김종국 기자 2024. 2. 19.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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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3연패의 부진과 함께 올 시즌 무관 위기에 놓이게 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19일(한국시간) 독일 보훔에서 열린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2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보훔에 2-3으로 졌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날 패배로 16승2무4패(승점 50점)를 기록하며 리그 선두 레버쿠젠(승점 58점)과의 격차가 승점 8점 차로 벌어졌다.

바이에른 뮌헨은 레버쿠젠전 패배로 최근 3연패를 이어갔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11일 열린 리그 선두 레버쿠젠과의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21라운드에서 0-3 완패를 당했고 지난 15일 열린 라치오와의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선 0-1로 졌다. 이어 보훔 원정에서도 패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보훔과의 분데스리가 홈경기에선 7-0 대승을 거뒀지만 원정 경기에선 충격패를 당했다.

보훔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의 미드필더로 풀타임 활약한 고레츠카는 패배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고레츠카는 경기 후 DAZN을 통해 "멈추지 않는 공포영화 같은 느낌이다. 지금 모든 것이 우리에게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다. 우리는 경기를 잘 시작했다고 말할 수 있지만 바보 같다"며 좌절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보훔전 패배에 대해선 "우리는 개인 실수를 너무 많이 한다. 보훔의 동점골은 교과서 같은 장면이었다.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알고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바이에른 뮌헨의 투헬 감독은 "오늘 패배는 적절하지 못했다. 우리는 기대득점이 6골이었고 경기를 장악했지만 뜬금없이 패했다. 퇴장 선수도 발생했고 우리에게 불리한 점이 많았다"고 언급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수 우파메카노는 보훔전에서 전반 33분 교체 투입된 이후 후반 33분 퇴장과 함께 페널티킥을 허용해 바이에른 뮌헨의 역전패 빌미를 제공했다. 우파메카노는 라치오전에 이어 보훔전까지 2경기 연속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퇴장 당하는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바이에른 뮌헨은 보훔전이 끝난 후 주축 선수 킴미히와 보조코치 뢰브가 언쟁을 펼치는 모습까지 목격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DFB포칼 조기 탈락에 이어 UEFA 챔피언스리그 8강행도 불투명한 가운데 분데스리가 12연패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고레츠카, 바이에른 뮌헨과 보훔의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22라운드 경기장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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