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바글바글하더니" 해외 카드결제 2년 새 두 배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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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 이후 해외로 떠나는 이들이 늘면서 나라 밖에서 쓴 카드금액이 2년 사이 두 배 증가했다.
19일 여신금융협회에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 국내 9개 카드사의 개인 신용카드 해외 사용액은 16조8526억원으로 전년(11조9358억원) 대비 41% 증가했다.
카드 기본 서비스는 ▲전세계 26종 통화 100% 환율우대 ▲해외결제 및 해외 ATM 인출 수수료 면제 ▲국내 0.3% 하나머니 적립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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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여신금융협회에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 국내 9개 카드사의 개인 신용카드 해외 사용액은 16조8526억원으로 전년(11조9358억원) 대비 41% 증가했다. 2021년(8조2898억원)과 비교해서는 두 배 이상 크다.
코로나19 유행이 한풀 꺾인 영향이 컸다.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누적 해외여행객은 2271만5841명으로 1년 전(655만4031명)과 비교해 약 3.5배 늘었다.
같은 기간 국내에서 해외 쇼핑몰을 이용하는 '직구족'의 해외 결제액 역시 6조7567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27%(1조4327억원) 늘면서 해외 사용액을 끌어올렸다.
올해 역시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자 카드사들은 수수료 면제, 환율 우대 혜택 등을 담은 카드 출시에 한창이다.
신한카드는 지난 14일 '쏠트래블 체크카드'를 출시했다. 신한은행과의 협업 상품으로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은 "기존 존재하는 상품 중에서는 이만한 상품은 없다는 걸 직을 걸고 약속 한다"고 말했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쏠트래블 카드가 10년 내 최고로 히트할 상품 아니겠느냐"며 자신감을 보였다.
전 세계 30종 통화 100% 환율우대 ▲해외결제 및 해외 ATM 인출 수수료 면제 ▲국내 편의점 5% 할인 ▲국내 대중교통 1% 할인 등 기본 혜택을 탑재했으며 환전 후 전용 외화계좌에 보유하고 있는 외화 중 미달러(USD)와 유로(EUR)에 대해서는 각각 연 2%, 연 1.5%의 특별금리도 적용해 재테크 기능도 더했다. 신한은행은 3월 중 '자동환전 및 충전' 서비스도 추가 탑재할 예정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올해 해외여행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여 카드사들의 여행카드 출시가 활발해지고 있다"며 "과거 카드 혜택은 항공 마일리지 적립이 주를 이뤘지만 최근엔 현지 여행지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혜택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강한빛 기자 onelight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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