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에어버스 대항마 ‘中 C919’ 해외 첫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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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자체 생산한 첫 중형 여객기 C919가 싱가포르 에어쇼에서 전 세계 관람객에 첫선을 보인다.
1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싱가포르 에어쇼는 성명을 통해 중국상용항공기(COMAC·코맥)가 개발한 협동체 여객기인 C919가 싱가포르 에어쇼에서 처음으로 비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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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919, 中 중형 민항기 분야 야심작
"보잉 상황 고려할 때 中 환상적 기회"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중국이 자체 생산한 첫 중형 여객기 C919가 싱가포르 에어쇼에서 전 세계 관람객에 첫선을 보인다.
1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싱가포르 에어쇼는 성명을 통해 중국상용항공기(COMAC·코맥)가 개발한 협동체 여객기인 C919가 싱가포르 에어쇼에서 처음으로 비행한다고 밝혔다.
C919는 보잉과 에어버스가 양분하고 있는 좌석 200석 안팎의 중형 민항기 분야를 겨냥한 중국의 야심작이다. 제작사인 중국 코맥은 미국 보잉과 유럽 에어버스가 양분한 여객기 시장에 도전하기 위해 상용화를 서두르고 있다.
중국이 민간 여객기 제조 분야에 참여하면서 항공산업계의 ‘ABC 시대’가 열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럽 에어버스(A), 미국 보잉(B)이 양분해온 민항기 시장에 중국 코맥(C)이 본격적으로 가세하면서다.
C919는 2006년 연구 개발에 착수해 2022년 9월 중국 항공 당국으로부터 상용 비행을 위한 최종 절차인 감항 인증(항공기의 안전 비행 성능 인증)을 받았다. 이번 싱가포르 에어쇼 행사를 통해 국제무대에 첫 데뷔식을 치를 예정이다.
C919는 기내 통로가 하나인 협동체 중형 여객기로 탑승 정원이 164명이다. 대당 가격은 약 1억달러(약 1300억원)로 알려졌다.
오는 20일부터 25일까지 창이국제공항에서 열리는 싱가포르 에어쇼에는 50여개 국가 및 지역에서 5만여명이 참석한다.
C919는 싱가포르 에어쇼 개막을 앞두고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인근 상공에서 연습 비행에 나섰다.
보잉이 ‘비행 중 구멍’ 737맥스9 항공기의 안전 논란에 경영상황이 위축된 상황에서 이번 싱가포르 에어쇼는 중국에 기회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브랜던 소비 소비 항공(Sobie Aviation) 분석가는 “일반적으로 중국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현재 보잉의 상황을 고려할 때 싱가포르에어쇼는 코맥에게 환상적인 기회”라고 CNBC에 말했다.
중국뿐 아니라 싱가포르 공군은 곡예비행을 위해 F-15 전투기와 아파치헬기를 파견했으며, 인도 공군 에어쇼팀이 공중곡예를 선보인다. 이밖에 호주 공군의 룰렛, 인도네시아 공군의 주피터, 대한민국 공군의 블랙이글스 등 비행팀도 참가한다.
이소현 (atoz@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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