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혜인, '비명 지역구' 출마 저울질…민주당, 여론조사발 내홍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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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진보연합은 지난 주말 송 의원 지역구인 광주 서구갑 지역 유권자를 대상으로 용 대표와 송 의원 등 7명에 대한 총선 지지 의향을 묻는 여론조사를 했습니다.
해당 여론조사에는 '만약 야권 후보 간 단일화하는 경우 적합한 후보는 누구라고 생각하는지' '광주 서구 갑 선거구의 국회의원을 현 의원이 아닌 다른 인물이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용혜인 의원을 알고 있고 호감이 간다고 생각하는지' 등의 질문도 함께 담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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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혜인 새진보연합 상임대표가 민주당 비명계 전 최고위원인 송갑석 의원 등 비명계 지역구 출마를 저울질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새진보연합은 지난 주말 송 의원 지역구인 광주 서구갑 지역 유권자를 대상으로 용 대표와 송 의원 등 7명에 대한 총선 지지 의향을 묻는 여론조사를 했습니다.
해당 여론조사에는 '만약 야권 후보 간 단일화하는 경우 적합한 후보는 누구라고 생각하는지' '광주 서구 갑 선거구의 국회의원을 현 의원이 아닌 다른 인물이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용혜인 의원을 알고 있고 호감이 간다고 생각하는지' 등의 질문도 함께 담겼습니다.
용 대표는 이밖에도 지난 주말 동안 비명계 윤영찬 의원의 성남 중원, 김영주 국회부의장의 영등포갑, 안양 지역구 4곳 등 모두 7~8곳에서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민주당은 최근 새진보연합, 진보당 등과 함께 범야권 준위성정당 창당과 지역구 후보 연대를 논의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비명계, 친문, 올드보이 등 물갈이 대상으로 거론되는 현역 의원의 지역구들이 소수 정당에게 넘겨줄 연대 지역구 몫으로 검토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고 있습니다.
범야권 준위성정당 창당 협의체인 '민주개혁진보 선거연합 추진단'의 민주당 측 관계자는 "지역구는 단일화 경선을 거치는 게 원칙이라고 본다"며 "용 대표가 포함된 광주 서구 갑 여론조사는 추진단 차원에서 논의한 적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한편, 지난 주말을 전후로 민주당 중진 현역 의원들의 이름이 빠진 채 실시된 경선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가 여럿 알려지면서 물갈이를 염두에 둔 여론조사에 착수한 것 아니냔 의혹도 점점 커지는 상황입니다.
(사진=연합뉴스)
박찬근 기자 geu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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