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현석, 리그 4호골+최고 평점 ‘만점 활약’...헨트, 7경기 무승 깨고 2-0 승

亞컵 복귀 이후 세 번째 경기 치른 홍현석
리그 4호골+최고 평점 ‘만점 활약’
헨트, 7경기 무승 깨고 2-0 승

사진=헨트

[포포투=이종관]

홍현석이 득점과 함께 팀의 무승 기록을 끊었다.

헨트는 19일 오전 3시 15분(이하 한국시간) 벨기에 외펜에 위치한 케르베그슈타디온에서 열린 20234-24시즌 벨기에 프로 리그 26라운드에서 외펜을 2-0으로 제압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헨트는 7경기 무승 기록을 끊었다.

팽팽했던 전반전, 흐름을 깬 건 ‘코리안리거’ 홍현석이었다. 전반 13분, 좌측면에서 연결된 패스를 로랑 드푸아트르가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홍현석에게 한 번에 돌려놨고 이를 홍현석이 오른발로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지난 12월, 몰렌베이크전 이후 약 두 달 만에 터진 득점포였다. 그렇게 전반은 1-0 헨트의 리드로 마무리됐다.

후반전, 헨트는 탄탄한 수비력으로 상대의 공세를 완벽하게 막아냈다. 헨트의 수비에 고전한 외펜은 단 하나의 슈팅조차 기록하지 못했고 결국 후반 15분, 마티스 사무와즈의 추가골이 터지며 경기는 2-0 헨트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아시안컵 복귀 이후 치른 세 번째 경기. 풀타임을 소화한 홍현석은 그야말로 ‘만점 활약’을 펼쳤다. 축구통계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홍현석은 1골과 더불어 볼터치 68회, 패스 성공률 71%(55회 중 33회 성공), 키패스 1회, 결정적 기회 창조 1회, 지상 경합 성공률 50%(4회 중 2회 성공), 가로채기 1회, 태클 1회, 제친 드리블 1회 등을 기록했고 매체는 홍현석에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인 8.0점을 부여했다. 또한 ‘풋몹’은 양 팀 통틀어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인 8.2점을 부여하며 그의 활약을 인정했다.

한편, 이날 경기 승리로 7경기 무승 기록을 끊은 헨트는 22일 홈에서 마카비 하이파와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리그(UECL) 녹아웃 라운드 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른다. 1차전에서 0-1 패배를 당한 헨트가 홍현석의 활약으로 승부를 뒤집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헨트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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