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벼 매입자금 4000억원 특별 지원

윤종성 2024. 2. 19. 12: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농협경제지주는 2~3월에 만기가 도래하는 벼 매입자금 4000억원에 대한 지원기간을 3개월 연장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농협은 수확기 쌀값 안정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2조 5000억원의 벼 매입 자금을 지원한 바 있다.

이번 연장 조치는 이 가운데 2~3월에 만기가 도래하는 벼 매입자금 4000억원에 대한 것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3월 만기 도래 자금, 석달 지원 연장
"산지농협 부담 완화· 쌀값 안정화 기대"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농협경제지주는 2~3월에 만기가 도래하는 벼 매입자금 4000억원에 대한 지원기간을 3개월 연장한다고 19일 밝혔다.

농협 전경
농협은 지난해 벼 매입량은 200만t(톤)으로 전년대비 20% 늘었다. 하지만 산지 쌀값(5일 기준)은 19만3512원(80kg)에 그치고 있다.

지난해 10~12월 수확기 평균 쌀값 20만2797원(80kg)과 비교하면 4.5% 하락한 것으로, 산지농협의 자금 상환 어려움이 가중됐다.

지난해 농협은 수확기 쌀값 안정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2조 5000억원의 벼 매입 자금을 지원한 바 있다. 이번 연장 조치는 이 가운데 2~3월에 만기가 도래하는 벼 매입자금 4000억원에 대한 것이다.

이번 조치로 쌀값 하락에 대한 산지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자금 상환 목적의 벼 투매 방지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성태 농협경제지주 대표는 “농협은 지난 수확기 역대 최대 수준으로 벼를 매입하는 등 농업인 지원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특별 지원이 산지 농협의 부담을 완화하고 쌀값 안정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쌀 수급 안정을 위해 △민간 물량을 활용한 식량원조 10만t 정부 매입 △공공비축 산물벼 11만t 전량 조기 정부 인수 △정부양곡 40만t 사료용 처분 △적정생산대책을 통한 24년산 벼 재배면적 감축(2만6000ha) 등의 추가 대책을 내놓았다.

윤종성 (jsyoon@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