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 전 병원 자료 삭제하라"…경찰, 최초 작성자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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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전공의들이 집단 사직에 나선 가운데 온라인에 "사직 전 병원 자료를 삭제하라"는 취지의 글을 게재한 최초 작성자를 경찰이 추적하고 있습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중요] 병원 나오는 전공의들 필독!!'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습니다.
온라인에서 이 게시글을 본 누리꾼이 오늘 새벽 112에 신고했고, 서울 강남경찰서는 수사에 착수해 작성자 IP 추적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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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전공의들이 집단 사직에 나선 가운데 온라인에 "사직 전 병원 자료를 삭제하라"는 취지의 글을 게재한 최초 작성자를 경찰이 추적하고 있습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중요] 병원 나오는 전공의들 필독!!'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습니다.
글 작성자는 "인계장 바탕화면, 의국 공용 폴더에서 (자료를) 지우고 세트오더도 다 이상하게 바꿔 버리고 나와라. 삭제 시 복구 가능한 병원도 있다고 하니 제멋대로 바꾸는 게 가장 좋다"고 적었습니다.
PA(진료보조·Physician Assistant) 간호사가 전공의 대신 업무를 수행하지 못하도록 하라거나 사직 의사를 명확히 하기 위해 짐도 두지 말고 나오라는 취지의 내용도 담겼습니다.
온라인에서 이 게시글을 본 누리꾼이 오늘 새벽 112에 신고했고, 서울 강남경찰서는 수사에 착수해 작성자 IP 추적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해당 글이 의사나 의대생이 사용하는 인터넷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에 최초로 올라온 것으로 보고 수사 중입니다.
(사진=연합뉴스TV 캡처, 연합뉴스)
배준우 기자 ga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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