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월세 3건 중 1건은 100만 원 넘어

조의명 2024. 2. 19. 12:1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오뉴스]

◀ 앵커 ▶

아파트 임대차계약 중 전세는 줄고, 월세 비중은 계속 늘고 있습니다.

또 서울 아파트 월세 세 건 중 한 건은 100만 원 이상의 고가 월세로 조사됐습니다.

조의명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직방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임대차 계약 중 월세 거래 비중이 54.9%를 기록해 전년 대비 3.1%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전세 거래는 48.2%에서 45.1%로 줄었습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셋값이 오른 데다, 전세대출 이자 부담이 커지면서 월세 계약으로 발길을 돌리는 비율이 늘어나고 있는 겁니다.

월세 계약 비중이 늘면서, 월 100만이 넘는 고가 월세 계약도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 전국 아파트 월세 계약 내역을 살펴보니 월세 50만 원 이하 거래량은 소폭 줄어든 반면, 월세 100만 원을 넘는 거래는 지난해보다 늘었습니다.

서울의 경우 월세 100만 원 초과 거래 비중이 34.5%로 세 건 중 한 건에 달했고, 월세계약 열 건 중 한 건은 월세 200만 원이 넘는 초고가 거래였습니다.

특히 학군 및 고급 주거 수요가 밀집한 강남 3구의 경우 100만 원 초과 월세 거래 비중이 51.5%로 절반 이상이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월세 거래가 늘면서 부담이 큰 고가월세도 같이 늘고 있는 만큼, 주거비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임대주택을 늘리고 월세에 대한 소득공제를 확대하는 등 지원책이 필요해 보인다"고 조언합니다.

MBC뉴스 조의명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조의명 기자(friend@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1200/article/6572458_36486.html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