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獨디힐디펜스와 '무장확대 MOU'…"유럽시장 확대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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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지난 18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디힐디펜스 사무실에서 '국산 전투기 무장 강화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MOU 체결식에 참석한 강구영 KAI 사장은 "해외시장에서 FA-50 무장에 대한 고객의 다양한 니즈가 확인되고 있다"며 "유럽산 무장 확대를 통해 고객 맞춤형 제안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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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지난 18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디힐디펜스 사무실에서 '국산 전투기 무장 강화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디힐디펜스는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 IRIS-T 등을 주력으로 개발·생산하는 독일의 미사일 전문기업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에서 한국산 전투기의 무장 능력 강화와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한 잠재 수출국에 대한 공동마케팅을 추진하기로 했다.
KAI는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에 디힐디펜스의 IRIS-T를 장착할 예정이며 향후 경공격기 FA-50에도 디힐디펜스 미사일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MOU 체결식에 참석한 강구영 KAI 사장은 "해외시장에서 FA-50 무장에 대한 고객의 다양한 니즈가 확인되고 있다"며 "유럽산 무장 확대를 통해 고객 맞춤형 제안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 사장은 이어 "디힐디펜스와 유럽과 아프리카 시장을 겨냥한 공동 마케팅으로 K-방산 수출 신화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KAI는 강 사장이 이번 독일 방문을 계기로 에어버스 고위 관계자들과 만나 팬데믹 이후 공급망 재편이 이뤄지고 있는 민수기체 사업 분야에서 유럽과 파트너십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KAI는 지난 1997년부터 에어버스 핵심 주력 기종인 A320 계열 동체 구성품을 제작·공급해오고 있다. 납품 품목도 A220, A330, A350 등의 주요 기체 부품으로 확대돼왔다.
KAI는 에어버스 A320 계열의 KAI 생산량을 2026년까지 월 75대 수준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KAI는 또 이번 방문에서 양사가 증산을 위한 철저한 사전 준비와 지속적인 사업 협력 확대에 합의했다며 올해 민수기체 구조물 분야의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했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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