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전·전남 `지역 안전지수` 상승...의왕 하남 용인 계룡 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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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2023년 지역 안전지수' 1등급 지역에 서울·경기·광주·세종·전북 등 5개 지역이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광역지자체 중 분야별 1등급 지역은 교통사고와 생활안전, 자살은 서울·경기, 화재는 광주·경기, 범죄는 세종·전북, 감염병은 세종·경기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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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2023년 지역 안전지수' 1등급 지역에 서울·경기·광주·세종·전북 등 5개 지역이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2022년 통계를 기준으로 교통사고, 화재, 범죄, 생활안전, 자살, 감염병 등 6개 분야의 안전지수를 산출한 결과다.
행안부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의 안전역량을 나타내는 '지역 안전지수'를 2015년부터 매년 공개하고 있다.
광역지자체 중 분야별 1등급 지역은 교통사고와 생활안전, 자살은 서울·경기, 화재는 광주·경기, 범죄는 세종·전북, 감염병은 세종·경기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특히 광주·대전·전남이 전년 대비 등급이 상승했다.
화재분야에서 전년도 6급이었던 광주의 경우 동절기 대비 취약시설 안전점검 운영, 초고층건물 화재 발생 훈련 및 소방안전교육 추진 등으로 화재사망자 수를 62.5%(5명↓, 8→3명) 줄여 1등급으로 훌쩍 뛰어올랐다.
자살 분야 5등급이었던 대전은 △약국 등 213개 협력기관 운영을 통한 자살 고위험군 발굴 △전담공무원 증원(5→7명) △주민건강행동실천율 증가(40.7→53.9%, 13.2%p↑) 등 자살예방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2등급으로 상승했다.
교통사고 취약계층(재난약자 등)이 상대적으로 많은 전남은 2018년부터 교통사고 절반 줄이기를 지속적으로 진행한 결과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25.4%(252→188명) 줄였다.
시 지역에서는 충남 계룡이 4개 분야(화재·범죄·자살·감염병)에서, 경기 과천·의왕(생활안전·자살·감염병)과 구리(교통사고·생활안전·감염병), 군포(교통사고·화재·생활안전), 하남(화재·자살·감염병), 용인(교통사고·자살·감염병)은 3개 분야에서 각각 1등급을 달성했다.
군·구 지역은 △대구 달성·경북 칠곡(교통사고·화재·생활안전) △전북 진안(화재·범죄·자살) △서울 서초(교통사고·자살·감염병) △광주 남구(화재·범죄·생활안전) △울산 동구(교통·범죄·감염병)가 3개 분야에서 1등급을 받았다.
모든 분야에서 1·2등급을 받은 경기 의왕·하남·용인, 충남 계룡, 울산 북구와 5개 분야에서 1·2등급, 나머지 1개 분야에서 3등급을 받은 전남 영광이 '안전지수 우수지역'으로 선정됐다.
226개 기초지자체 중 안전지수 우수지역 6개를 포함한 30개 지역은 안전지수 6개 분야 중 하위등급(4·5등급)이 없는 지역으로, 우수지역(6개)을 제외한 24개 지역을 '안전지수 양호지역'으로 선정됐다.
이번 2023년 지역안전지수 공표 결과는 행안부와 국립재난안전연구원 및 생활안전지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행안부는 올해부터 안전취약지역 시설개선 모델 실증사업 예산(국비 20억원, 지방비 20억원)을 활용해 '안전시설 개선 시범사업'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지역의 안전수준을 과학적·객관적으로 진단한 지역안전지수를 활용해 지역별로 취약부분을 확인하고 이에 대한 안전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미연기자 enero2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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