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혀둔 금 팔아라?…금 투자 권유하던 ‘부자아빠’, 이번엔 “반토막”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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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가 금값 폭락을 경고하고 나섰다.
지난해 12월 "미국 경제가 대공황과 전쟁 리스크를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금 매수'를 추천한 것과 대조된다.
지난 15일(현지시간) 기요사키는 자신의 X(구 트위터)를 통해 "금 가격이 높은 확률로 온스당 1200달러 아래로 추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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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가 금값 폭락을 경고하고 나섰다. 지난해 12월 “미국 경제가 대공황과 전쟁 리스크를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금 매수’를 추천한 것과 대조된다.
금, 은, 비트코인 강세론자로 알려진 기요사키는 지난해 수차례 금 투자를 강조한 바 있다. 특히 지난 10월에는 금 가격이 온스당 2100달러를 돌파한 뒤 3700달러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면서 금 강세론 전망도 철회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요사키의 예견이 항상 맞았던 것은 아니다. 지난해 이맘때 글로벌 경기침체를 이야기하면서 금과 은 등이 투자상품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예견했지만, 불과 2주 만에 금, 은 가격이 폭락하기도 했다.
기요사키는 연준에 대한 맹비난도 이어갔다. 그는 “미국 경제를 파괴하고 중산층을 더 가난하게 만드는 곳이 바로 연준이다”라고 강조하며 연준을 ‘범죄 집단(Criminal Organization)’에 비유했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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