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가장 안전한 지역은 어디?

안준현 기자 2024. 2. 1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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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의왕·하남·용인, 충남 계룡, 울산 북구…광역단체는 경기도

경기 의왕시, 하남시, 용인시, 충남 계룡시, 울산 북구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안전한 지역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행정안전부가 19일 발표한 ‘2023년 전국 지역안전지수’에 따르면 의왕시, 하남시, 용인시, 충남 계룡시, 울산 북구가 ‘안전지수 우수지역’으로 선정됐다. 광역자치단체 중에는 경기도가 가장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왕시청 전경 /의왕시

전국 지역안전지수는 교통사고, 화재, 범죄, 생활안전, 자살, 감염병 등 6개 분야를 지자체 별로 나눠 분석한 것이다. 그 결과, 경기도는 범죄(4등급)를 제외한 모든 분야에서 1등급을 받았다. 등급 숫자가 작을수록 안전하다는 뜻이다. 분야 별로 인구 1만명 당 사망자 수 또는 사고 발생 건수가 적은 상위 10%가 1등급, 하위 10%가 5등급이다.

이중 광주광역시는 화재 등급이 지난해 3등급에서 1등급으로 올랐다. 전통시장 등에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초고층건물 화재 발생 훈련해 화재사망자를 2021년보다 62.5% 줄였다. 대전은 자살 분야에서 5등급이 2등급으로 올랐는데, 약국을 이용해 자살 고위험군을 발굴하고 전담 공무원 숫자를 늘린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서울은 2022년 대비 화재, 자살, 감염병에서 안전 등급이 올랐다. 2022년 화재 4등급, 자살 2등급, 감염병 5등급에서 2023년에는 화재 3등급, 자살 1등급, 감염병 2등급으로 오른 것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코로나 시기가 지나면서 감염병 등급이 다소 개선됐다”고 했다.

기초자치단체에서는 충남 계룡시가 4개 분야(화재, 범죄, 자살, 감염병)에서 1등급을 받았고 경기 과천과 의왕은 생활안전, 자살, 감염병에서 1등급을 받았다.

그래픽=조선디자인랩 권혜인

서울 종로구와 성북구, 마포구 등 기초자치단체 31곳은 3개 분야 이상에서 지난해 대비 등급이 올라 ‘개선 정도 우수 지역’으로 선정됐다. 특히 종로구는 고시원과 쪽방촌에 ‘찾아가는 감염병 무료검진’을 진행해 감염병 분야에서 3등급이 올랐다.

행안부는 226개 기초자치단체 중 하위 등급(4·5등급)이 없는 지역 30곳을 ‘안전지수 양호지역’으로 선정했다.

반면 부산광역시의 경우 6개 분야 중 생활안전(2등급)을 제외한 5개 분야에서 하위 등급(4·5등급)을 받아 전국 지자체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대구광역시도 화재(4등급)와 자살(4등급), 감염병(5등급) 분야에서 하위 등급을 받았고, 전라남도는 교통사고(4등급), 화재(5등급), 생활안전(4등급), 감염병(5등급) 분야에서 하위 등급을 받았다.

세종시는 범죄(1등급)와 감염병(1등급) 점수는 높았지만, 교통사고와 생활안전에서 최하 5등급을 받았다. 세종시의 경우 도시 기반 시설 조성 공사가 아직 진행 중인 곳이 많아 교통사고가 잦다는 분석이다.

자세한 결과는 행정안전부,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생활안전지도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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